(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가 구단에 경고를 했다.
프리미어리그의 최고 경영자 리차드 마스터즈는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성명서를 통해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터즈는 "우리는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추가적인 규제를 진행할 것을 결정했으며, 그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최근 코로나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달 29일 에버튼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연기되면서 2021/22시즌 총 19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연기됐다. 또, 5일에는 리버풀과 아스널의 카라바오 컵 4강 1차전 경기까지 연기가 확정됐다.
지난달 프리미어리그는 선수들의 16%만이 백신을 접종했으며, 이 수치가 유럽 내 리그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라고 말했다. 이에 프리미어리그는 리그의 정상적인 진행을 위해 코로나와 관련한 규제를 계속해서 강화해왔다.
지난달 14일에는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모든 훈련 날짜에 감염성 질병 간이검사를 진행하며, 일주일에 두 번 PCR 검사를 진행하라는 규정을 정했다.
그러나 마스터즈는 좀처럼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새로운 규제를 정할 것이며, 감염성 질병 간이검사는 모든 훈련 날짜와 경기 날짜 하루 전에 추가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프리미어리그 보드진은 7일에 미팅을 잡고 20개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