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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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아내 사망 인정 X...오은영 "애도기간 지나도 우울하면 치료" (미친.사랑.X)[종합]

기사입력 2022.01.05 23: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오은영이 애도기간인 두 달이 지나도 우울하면 치료가 필요하다다고 전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미친.사랑.X'에서는 오은영이 정상애도기간 두 달이 지나도 우울하면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첫 번째 이야기로 '불치병'을 소개했다. 남편은 아내를 지극정성으로 병간호 하고 있었다. 남편은 딸 희경이의 유치원 선생님이 아내에 대해 물어보자 불안해 하고 있었다. 약사인 남편은 잠들었다가 갑자기 일어나 잠들어 있는 아내를 보고 아내가 숨쉬는 지 확인을 하기도 했다.

남편은 딸 희경이를 유치원에서 데려오더니 엄마에게 병균을 옮기면 안 된다면서 "손부터 씻어"라고 소리쳤다. 아내는 남편에게 자신은 괜찮다고 말하며 희경이에게 그러지 말라고 했지만 남편은 희경이를 욕실로 데려갔다. 남편은 희경이가 아파서 우는데도 개의치 않았다.



유치원 선생님은 희경이가 쓴 일기를 읽다가 희경이가 전날 아빠와 목욕을 했다는 것을 알고 확인해 봤다가 살갗이 다 벗겨진 것을 보고 놀랐다. 유치원 선생님은 일단 희경이 엄마를 만나서 얘기를 해보고자 했다.

유치원 선생님이 희경이를 통해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가려는데 옆집 남자가 나타났다. 옆집 남자는 자신도 희경이 엄마에게 물어볼 것이 있다며 유치원 선생님을 따라가더니 "그래. 이 냄새 때문에 살 수가 없었다고"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옆집 남자가 말한 악한 냄새의 근원지는 오래된 시체였다. 희경이 엄마는 죽은 사람이었다. 유치원 선생님은 오래된 시체를 보고 경악을 하며 주저앉았다. 그 순간 남편이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안으로 들어왔다. 유치원 선생님은 일단 숨어서 지켜봤다. 남편은 죽은 아내를 살아 있는 사람처럼 대하고 있었다. 유치원 선생님은 휴대폰 벨소리 때문에 남편에게 들키고 말았다.

사유리는 "상상도 못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2014년 서울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실제 사건에서는 남편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아이가 3명 있었다. 초등학생, 중학생, 대학생. 남편의 누나까지 있었다. 다 살아있다고 믿었다"고 했다.

오은영은 실제 사건에서 다른 가족들이 동조한 이유를 언급하며 엄마가 아빠가 사망했단 걸 알면 충격이 클 것 같으니 동조했거나 두 번째는 종교적인 것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가족들이 믿는 종교적 가치관으로 결속력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다고. 손수호 변호사는 실제로 그런 종교 관련 소문들이 있었다면서 이후에는 아내가 남편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정상적인 애도기간이 있다. 두 달을 잡는다. 상을 치르는 건 건강한 형태라고 한다. 며칠을 통곡을 하고 우는데 우는 과정에서 망자와의 분리가 시작된다. 두 달 후에도 우울함 계속되면 치료받으라고 권한다"고 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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