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황신혜가 아들 김진엽이 윤다훈의 아들이라고 말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박하루(김진엽 역)에게 인연을 끊자는 말을 들은 박희옥(황신혜)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이날 박하루는 박희옥에게 "제가 당신 아들이면 소리(함은정)랑 제가 이상한 관계가 되지 않나. 원래대로 고모와 조카 사이, 아니 남남으로 지내자"고 말했다.
오광남(윤다훈)은 박하루에게 "내가 한심하겠지. 네 엄마 때문에 널 반대했다고 생각할 거고. 그런데 어쨌든 너네 둘은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박하루는 "소리랑 난 성인이다. 결혼 문제는 당사자인 저희가 결정할 문제다. 그리고 그분 저희 어머니 아니다. 저 이제 아저씨 말 안 듣는다.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아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하루는 '패륜'이라는 오광남의 말에 "웃기지 않나. 저는 패륜이고 아저씨는 불륜이고. 그런데 아저씨, 저 호적상 그분 아들이 아니다. 그분한테 밥을 얻어먹은 적도 안겨본 적도 엄마라고 불러본 적도 없는데 어떻게 아들이냐"고 반문했다.
맹옥희(심혜진)는 집으로 돌아온 오광남에게 박희옥과의 불륜 관계를 정리하라고 말했다. 오광남이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자 "나하고 이혼하고 싶니?"라고 물었다. 오광남은 "당신하고는 이혼 안 한다. 말하지 않았나. 나는 당신도 사랑한다. 당신은 이해 못하겠지만 난 그래"라고 답했다.
오소리는 쇼핑몰 '꽈배기'를 정리하고 박하루와 미국을 가기로 마음먹었다. 박하루가 "난 실리콘 밸리에 일자리가 있지만 넌 다 버리고 와야 하지 않냐"는 말에는 "난 버릴 수 있어. 오빠만 빼고"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오광남은 박희옥을 찾아갔다. 박희옥은 와인을 건네며 "앞으로 와인 마시지 않을 것 같아. 오빠가 생각날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이어 헤어짐을 예상한 듯 "내가 헤어지자고 말하는 거야"라고 이별을 고했다. 오광남은 박희옥을 끌어안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박기태(박철호)는 박하루의 집을 찾아냈다. 박기태는 누구냐는 물음에 "자네 어머니랑 잘 아는 사람이다"고 답했다. 이어 "난 자네를 보러 왔다. 왠지 보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박희옥은 박기태를 보고 크게 놀랐다. 박기태는 아들 박하루를 만났다며 "왠지 봐야 할 것 같았다. 네 아들 말이야. 아버지가 누구냐"고 물었다. 이어 "내 아들이지?"라며 웃었다.
박희옥은 유전자 검사를 하겠다는 박기태에게 "오광남이야. 내 아들 아버지 오광남이라고. 됐니?"라고 소리쳤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