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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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북한, 잉글랜드 상대로 1-1 무승부 거둬

기사입력 2007.08.19 01:03 / 기사수정 2007.08.19 01:03

김범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범근 기자] 북한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1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7 한국 U-17 청소년 월드컵 개막전 B조 첫 경기 북한과 잉글랜드의 경기는 1-1무승부로 끝이 났다. 잉글랜드는 빅토르 모지스가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종료 직전 임철민의 극적인 동점골로 다잡은 승리를 아쉽게 놓쳤다.

경기는 초반 북한의 공세 속에서 진행됐다. 북한은 리명준, 오진혁, 안일범의 과감한 중거리슛과 측면 돌파로 잉글랜드 수비의 간담을 서늘케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가운데,  북한의 공세를 막아낸 잉글랜드는 후반 북한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틈을 노려 반격에 나섰다.

잉글랜드는 후반 17분, 모지스가 포리츠의 왼발슛이 오문성 골키퍼를 맞고 나온 것을 다시 차넣어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그대로 끝날 것만 같은 경기였지만, 북한의 마지막 선전이 돋보였다. 북한은 후반 44분, 왼쪽 측면에서 한경광이 올린 크로스를 안일범이 헤딩슛을 날렸고, 상대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임철민이 오른발로 강하게 차넣어으며 극적인 동점골을 연출했다.



김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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