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최우식이 새해 목표를 벌크업으로 삼았다.
5일 개봉하는 영화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 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 최우식은 신념으로 똘똘 뭉친 민재를 연기했다.
개봉을 앞둔 4일 오전, 화상인터뷰를 진행한 최우식은 액션 연기 비하인드를 전했다. "액션을 처음한 건 아닌데 '마녀'에서나 다른 작품에서 했던 액션 연기가 그렇게 사람들이 기억을 많이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라고 말문을 연 그는 "'경관의 피' 액션신은 보여주기식보다는 민재의 감정과 충돌해서 액션은 msg처럼 뿌려지는 거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액션신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존윅' 영화에 나오는 그런 액션신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것. 그러면서 "2022년 목표가 벌크업이다. 제대로 된 액션 영화를 한번 해보고 싶기도 하다. '경관의 피' 속 제 모습을 보면서도 좀 더 긴, 제대로 된 액션신을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벌크업은 이미지 변신을 위한 것이었다. '삐약삐약'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을 정도로 강력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최우식. 그는 "좋은 것 같다. 사람들이 저를 생각했을 때 이미지가 생각난다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식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도 없으면 그런 생각 못할 것 같다"며 "움짤을 보면 그런 모습이 보일 때도 있지만, 비실비실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벌크업' 목표에 대해 "앞으로 더 다양한 롤을 해보고 싶은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저한테 들어오는 역할이 제 외적인 모습 떄문에 한정적인 것 같다. 더군다나 제가 보여준 이미지도 그렇고 제가 대중에게 잘 알려진 그런 모습도 있어서 그런지 외적인 부분에서 반복되는 게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남성미를 보여주려고 벌크업을 한다기보단 외적 체형을 아예 변화를 시켜서 다른 역할을 해보고 싶다. 근육질이 되고 싶은 건 아니다. 외적으로 여태까지 못했던, 덩치가 큰 캐릭터일 수도 있고 그런 걸 하고 싶어서 벌크업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경관의 피' 속 자신의 모습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강력반 형사가 럭셔리한 수트를 입고 시계에 자동차에 이런 모습들을 한국 영화에서 못 봤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모습이 사람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가길 바랐다. 외적으로도 보여주고 싶은 면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며 "항상 비리비리하고 도망다니는 그런 역할을 많이 했는데 멋있는 수트도 입고 조진웅 선배님 캐릭터가 민재 캐릭터한테 점점 더 고가의 의상을 준다. 저는 멋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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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