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리오 퍼디난드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결정에 여전한 의문을 보냈다.
해리 매과이어는 2019년 8월(이하 한국시간) 8,000만 파운드(약 1,288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입성했고,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았다. 이후 2020년 1월 이적시장 때 애슐리 영이 인터밀란으로 향하며 매과이어는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인 퍼디난드는 매과이어를 주장으로 임명한 솔샤르의 결정에 의아함을 표했고, 여전히 이같은 결정을 비판했다.
퍼디난드는 3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FIVE'에서 "주장 완장을 차는 것은 선수에게 큰 명예이다. 매과이어에게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가 완장을 찬 시점이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주장이 되는 것은 큰 책임감이 따른다. 맨유의 역사가 이를 보여주고 있다. 주장은 어깨에 큰 짐을 짊어지는 것이다. 매과이어에게도 충분한 시간이 필요했다. 그가 주장직을 단 것은 시기상조이다"라고 덧붙였다.
퍼디난드는 주장이 누가 돼야만 하냐는 질문에 "다비드 데 헤아가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맨유에서 오랫동안 생활했고, 이기는 방법이 무엇인지 잘 아는 선수이다. 팀의 사정을 다 아는 것이 중요하다. 매과이어가 주장직을 달았을 때 그는 맨유에 입단한 지 얼마 되지 않았었다. 이는 그에게 더 많은 압박감을 갖게 했다"라고 답했다.
한편, 맨유는 4일 오전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울버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4점 차이였던 4위 아스날과의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