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UP10TION(업텐션)이 감미로운 로맨스 소설로 돌아왔다.
업텐션의 열 번째 미니앨범 'Novella'(노벨라)와 타이틀곡 '너에게 미쳤었다' 뮤직비디오가 3일 오후 6시 공개됐다.
이번 앨범은 지난 6월 발매한 정규 2집 앨범 'CONNECTION' 이후 8개월 만에 내놓은 신보로, 타이틀곡 '너에게 미쳤었다'를 포함해 'Give Love', 'PANDORA', '설레(雪來)', 'FALL', 'SAD ENDING' 총 여섯 트랙으로 구성됐다.
매 앨범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콘셉트돌' 입지를 다진 업텐션은 지난 활동을 통해 밝고 섹시한 매력을 과시한 바. 'Novella'에서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물론 감수성을 자극하는 7인 7색 보이스를 강조한 '너에게 미쳤었다'로 보다 성숙한 무대를 꾸민다.
'너에게 미쳤었다'는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 후 함께했던 시절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며 자신도 몰랐던 감정들을 깨닫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간절함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감성적인 일렉 기타 사운드와 고조되는 오케스트라가 연출하는 극적인 분위기의 사운드가 인상적이며, 감수성을 자극하는 멤버들의 감성적인 보컬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조화가 탁월하다.
멤버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샤오의 자작곡 'FALL'과 'SAD ENDING'이 수록곡으로 담겼고, 쿤과 비토가 '너에게 미쳤었다'를 포함해 5곡의 작사에 참여해 업텐션의 색을 견고히 했다. 또한 여섯 개의 트랙은 사랑하는 이와의 만남, 설렘부터 헤어짐, 그리운 이별 후의 감정까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한 편의 듣는 로맨스 소설을 완성했다.
'그래 난 너에게 미쳤었다 / 부풀려진 미련들 다 / 잊어버리기엔 많은 고민들과 / 모든 순간이 내겐 소중했다', '다시 되돌려줘 / 그때로 돌아가 널 잡을 수 있게 / 나를 꼭 찾아줘 / 다시 놓치지 않게', '다시 한번 널 안아보고 싶어 / 이대로 널 불러 보고 싶어 / 지금 이 노래가 나를 데려가 / 니가 있는 곳으로' 등 사랑하는 사람을 떠내보내야 했던 이의 절절한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가사는 업텐션의 감성적인 로맨스 소설 그 자체다.
뮤직비디오는 세련된 분위기와 절제된 감각이 깃들어 '너에게 미쳤었다'를 오롯이 감상하는 데 일조한다. 여기에 깔끔하면서도 절도 있는 안무가 감성적인 멜로디 라인과 어우러져 가만히 음악에 빠져들게 한다.
업텐션은 컴백에 앞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여태 보여드리지 않은 모습이기도 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도전정신, 욕심이 있어 '너에게 미쳤었다'를 타이틀로 정했다"라고 밝힌 바.
"새롭게 도전한 콘셉트인 만큼 대박났으면 좋겠다"는 멤버들의 말대로 '감성 섹시' 진가를 발휘한 업텐션이 앞으로 보여줄 다채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사진=티오피미디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