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3:37
연예

'무야호' 할아버지 "'국민MC' 유재석과 악수하고파" (근황올림픽)[종합]

기사입력 2021.12.31 14:01 / 기사수정 2021.12.31 14:0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무야호' 할아버지 최규재씨가 오랜만에 인사를 전했다.

지난 30일 '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에는 '대통령상 수상 순간, 실제 "무야호~" 외치신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규재씨는 근황에 대해 "요즘 마크롬인지 오미크롬인지 때문에 노인회나 한인회도 모임을 삼가고 있다. 심심한 것보다 답답하다"고 전했다.

최근 최규재씨는 미국 알래스카에서 수십 년간 교민을 위해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5회 유공 정부 포상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최규재씨는 "상 받으면서 '무야호'를 외쳤는데 그건 녹화가 안 됐다"면서 즉석에서 '무야호'를 외치며 웃었다. 이를 들은 최규재씨의 아내는 "그 '무야호' 때문에 표창장을 받은 것도 있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2021년 유행어에 '무야호'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최규재씨는 "캐나다에서 유학생들이 일부러 '무야호' 할아버지 사인 받는다고 찾아오더라. 그래서 사인을 해줬더니 아스팔트 길에서 절을 하더라. '도대체 무야호가 뭐길래 이 양반들이 이러나' 싶었다"며 "미국 타 주에서도 가끔씩 찾아온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온라인에서 '무야호' 관련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는 최규재씨는 "요즘 유재석씨 코로나 걸렸다더니 괜찮은가 모르겠다"고 말했는데, 완치 소식을 듣자 "국민 MC인데 그런 사람이 아프면 안된다. 유재석 씨 만나서 악수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무한도전' 출연 당시 최규재씨 옆에서 '잘 몰라요'라고 이야기했던 권오성 할아버지의 근황에 대해서는 "잘 지낸다. 그 양반도 90이 거의 다 됐으니까 거동이 불편하긴 하다"면서 "바둑은 일주일에 서너번 두는데, 예전엔 바둑도 잘 두더니 깜빡깜빡하니 자기 앞만 본다. 그래서 이기고도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전에 '근황올림픽'에 출연할 당시에도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표한 최규재씨는 "눈이 오면 눈 오는 대로 비 오면 비 오는 대로 한국이 그립다. 말도 못 한다. 한국에 가면 독도에서 '무야호' 하고 싶다"면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다 건강하고 행복하시라. 제발 싸움 좀 하지 말고 서로 이해하고 편안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좋은 뉴스만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사진= '근황올림픽'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