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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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전설, 네이션스컵 향한 처우에 불만..."존중받지 못해"

기사입력 2021.12.31 13:57 / 기사수정 2021.12.31 13:57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이안 라이트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둘러싼 상황에 불만을 표했다.

8년 간 아스널에서 활약한 라이트는 지난 30일(이하 한국 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네이션스컵이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이트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보다 존중을 받지 못하는 대회가 있을까?"라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국가를 대표한다는 것보다 더 큰 영예는 없다. 네이션스컵을 향한 행동에 인종차별적인 요소가 있다. 유로2020은 팬데믹의 중심에 있었지만 열 개의 국가에 걸쳐 진행됐고 아무 문제도 없이 마무리됐다. 그러나 네이션스컵은 단 한 국가에서만 개최되는데도 문제가 되고 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실제로 네이션스컵을 둘러싸고 유럽 클럽들은 소속 선수들의 차출을 원치 않고 있다. 많은 아프리카 선수들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네이션스컵에 출전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라이트는 "기자들이 선수들에게 대회에 출전할 것이냐고 질문한다. 잉글랜드 선수들이 그런 질문을 받는다고 생각해봐라. 끔찍하지 않나?"라며 언론의 무례함에 난색을 표했다.

끝으로 라이트는 "수준급의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고 있다.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애정을 표하는 만큼, 국가대표로 나서는 선수들에게도 애정을 표해야 한다. 왜 이 대회(네이션스컵)는 지속적으로 비난을 받아야 하는가?"라고 자신의 의견을 마무리했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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