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1:31
자유주제

'비매너 논란' 라치카·클루씨, 눈물의 사과 "너무 후회"

기사입력 2021.12.31 10:01 / 기사수정 2021.12.31 11:06

김예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30일 Mnet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라치카&클루씨 파이널 연습 DAY1 #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Mnet '스트릿 걸스 파이터'의 마스터크루 라치카와 참가팀 클루씨는 최근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3차 미션 'K-POP 안무 창작' 당시, 상대 크루가 창작한 안무를 수정 없이 퍼포먼스를 하는 '안무 트레이드' 구간을 우스꽝스러운 안무로 만든 것.

다른 팀의 마스터크루들은 해당 안무를 혹평했고, 가비는 "클루씨가 가진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재밌게 하고 싶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설명을 더했다. 결과적으로 클루씨는 파이널에 진출하게 됐고, 상대팀이었던 스퀴드는 탈락했다. 방송 후 클루씨와 라치카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이러한 가운데 파이널 연습을 위해 라치카와 클루씨가 모인 것. 영상 속 가비는 "미션 공개날 우리가 점수를 받고 내가 한 마디 했잖아. 마음이 아팠다. 너네가 사람들 앞에서 너무 큰 잘못을 저질러버렸고 너무 큰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는 것 같아서 그걸 막아주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진짜 열심히 준비한 걸 아니까 그걸 막아주고 싶었는데 아닌 건 아닌 거라고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 우리가 도를 지나쳤다, 선을 넘었다, 이건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클루씨 멤버들은 하나둘씩 눈물을 터뜨렸다. 

이에 시미즈는 "오늘 울고 다음부터 잘하면 돼. 괜찮아"라고 다독였고, 리안은 "내가 너무 미안해서"라며 같이 눈물을 쏟았다. 특히 그는 "미안해. 너무 미안해. 나는 너네 과정을 봤잖아. 여기서 제재를 안 하고, 제재를 했으면 이 사단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은데"라며 마스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클루씨 멤버들도 입을 열었다. 먼저 기도윤은 "저희가 아마존보다 퍼포먼스가 약하다는걸 알고 있었고 퍼포먼스도 약한데 아마존을 이겼으니까 저희한테 의심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경쟁에만 치중했고 너무 생각이 짧았다. 이게 너무 저희한테도 옳은 일이 아닌 걸 너무 깨달아서, 그 옳은 일을 깨닫는 방법을 찾는 도중에 스퀴드가 관련돼 있다는 것도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해린 역시 "그 방법을 드린 게 죄송스럽다. 적절하지 않은 선택을 한 것 같아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가비는 "나도 '스우파'를 하면서 내가 원래 이게 아니었는데 이기고 싶어서 그러고 나서 너무 후회했다. '스우파'를 하면서 내가 어글리했던 부분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스터 역할로서 너희한테 짚어주지 못해서 후회가 된다"며 "똑같이 했고, 똑같이 후회했으니까. 우리가 간절한 만큼 스퀴드도 되게 많이 간절했을 텐데 그 부분을 간과한 거지. 내가 어른답지 못했단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리안도 "상대 팀은 적이라고 생각했다. 얘네 감정은 생각을 못했다. 많이 상처를 받았을 것 같다"며 상대팀 스퀴드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라치카와 클루씨는 "경쟁심리 때문에 저희의 본질을 잃어버리지 않았나. 이젠 본질을 다시 찾아야 하지 않나, 많이 배웠던 것 같다",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도와줄게 우리도"라는 대화를 나누며 정정당당한 경쟁을 할 것이라 예고했다. 

한편 제작진은 '댄스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이 즐길 수 있게 건강한 경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제작진도 보다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는 자막으로 입장을 전했다. 

사진 = Mnet 유튜브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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