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최정윤과 박진희가 남다른 우정을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최정윤과 박진희가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최정윤과 박진희는 24년 지기 절친이라고. 최정윤은 "이번에 대사가 안 외워져서 자괴감에 빠졌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충분히 숙지하고 갔는데 대본을 내려놓는 순간 기억이 안 나더라. 카메라 앞에서 한 마디를 못 하겠더라"고 말했다.
박진희는 이에 공감하며 "나는 '기억' 때 그랬다. 병원에도 찾아갔었다. 알츠하이머를 걱정할 정도였다. 선생님이 '출산하고 나면 그런 상담이 많다'고 하더라. 극복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지금도 극복이 다 됐다고 할 순 없다"고 토로했다.
박진희는 "20대 초중반 때 돈이 필요할 때가 있었다. 엄마에게 말하기도 껄끄러워 혹시나 하고 털어놨더니 돈을 빌려줬다. 고민했던 게 풀리니까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최정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너도 나 빌려준 적 있다"고 말했다. 박진희는 기억하지 못했다.
또한 최정윤은 "너희가 돈을 빌릴 일이 생기면 너희한테 빌리라고 했던 말이 기억난다. 남들에게 아쉬운 소리 하지 말라고 했다. 그 말이 너무 고마웠다"고 회상했다.
한편, 성수동 4인방 오연수, 윤유선, 이경민, 차예련이 미혼모 단체에 기부하기 위해 바자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오연수는 손님들을 능숙하게 상대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완벽한 장사꾼으로 변신했다. 이를 지켜보던 홍진경은 "장사하셔도 잘하실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윤미도 바자회를 찾았다. 이윤미는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같은 아파트 주민이라는 인순이도 바자회를 찾았다. 차예련은 인순이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향 주머니를 소개했다. 차예련은 인순이에게 첫 향 주머니를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인순이는 성수동 4인방은 물론 이윤미와도 반갑게 인사했다. 이경민은 "인순이와 운동하는 데에서도 많이 만난다"고 친분을 드러냈다. 오연수의 올케와 조카에 이어 뮤지컬 배우 류승주도 바자회에 방문했다.
차예련의 절친이라는 오윤아도 바자회를 찾아 모두의 환영을 받았다. 성수동 4인방은 오윤아에게 고가의 옷을 판매하는 데 성공함은 물론, 아들을 위한 붕어빵 외 간식거리를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또한 이경민의 절친 김성일과 윤유선의 절친 최화정도 바자회를 찾았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