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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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흑화설 관련 언급…"내가 사랑받으려 상담하는 것 아냐" [종합]

기사입력 2021.12.30 18:28 / 기사수정 2021.12.30 18:28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훈련사 강형욱이 '흑화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9일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제가 가끔씩 인터넷 보니까 '강형욱 흑화했다' 이런 글들을 보는데 정말 재밌더라"며 "내가 정말 저랬나 싶기도 하고, 제가 무례했던, 경솔했던 부분도 있는 것 같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개는 훌륭하다'를 할 때 정말 리얼로 한다. 어찌 편집될지 생각 안하고 그냥 하고 싶은 말 한다. 제가 그 분들에게 사랑받기 위해서 상담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며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유를 하고 단호하게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그런 건데 모아놓은 걸 보니 (사람들이) '정말로 흑화된 것 같다'고 하시더라. 전 똑같은데"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해외는 반려견을 위한 훈련을 많이하는데, 국내는 지갑을 여는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는 훈련이 많다. 그리고 저는 긍정교육이라는 말을 잘 않는다. 긍정교육이란 '좋은 행동에 보상을 한다', 즉, '좋지 못한 행동엔 보상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도 있다. 그런데 긍정교육을 하고 싶다는 사람들을 보면 '예뻐만 하고 싶어요'를 포장하는 용어로 긍정교육을 쓰시더라"면서 "그래서 저는 보듬교육이라는 표현을 쓴다. 제가 하는 교육(보듬교육)에는 '부정강화'랑 '혐오자극'도 분명히 포함되어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게 나쁜 게 아니다. 여러분도 세상 살 때 긍정과 부정이 적절하기 뒤섞여 균형있게 살지 않느냐. 긍정적으로만 산 사람은 자기가 잘나서 긍정적으로만 산 게 아니다. 그 사람이 긍정적으로만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뒤에 부모님의 노력이라던가 각종 환경이 도와준 것"이라며 "'나 혼자 떳떳하게 긍정적으로 살았다'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다. 혼자 부정을 보지 않고 살았던 것 뿐이다. 사람이 그렇듯 반려견도 그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잔소리를 그만 해야하는데,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하면 괜히 제가 대단한 사람 같고 자만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저도 제가 한 말을 듣고 그걸 지키려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고 말한 그는 인사를 전하면서 라이브를 종료했다.

사진= '강형욱의 보듬TV'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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