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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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벨 33점' 흥국생명 4연승 질주, 페퍼스는 13연패 수렁 [삼산:스코어]

기사입력 2021.12.29 21:03 / 기사수정 2021.12.29 21:05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잡고 4연승을 내달렸다. 페퍼저축은행은 13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5-20, 21-25, 25-1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흥국생명은 시즌 전적 7승12패, 승점 21점을 만들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13연패에 빠지며 1승18패로 승점 5점에 머물렀다.

1세트는 흥국생명의 몫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이 엘리자벳과 박경현을 앞세워 16-10으로 앞섰으나 흥국생명이 17-21에서 최윤이의 오픈 공격과 김미연의 서브 득점, 최윤이의 블로킹 후 켓벨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시소게임이 듀스로 이어졌고, 켓밸의 백어택으로 26-25 세트포인트를 잡은 흥국생명이 최윤이의 공격으로 1세트를 마무리지었다.

2세트에도 페퍼저축은행이 먼저 리드를 잡았으나 흥국생명이 따라붙어 10-10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이 점수를 주고받다 흥국생명이 상대 범실로 15-14 리드를 잡은 후 김미연의 오픈, 변지수의 블로킹 등 4연속 득점으로 페퍼저축은행을 따돌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의 공격으로 반격했으나 흥국생명이 리드를 지키고 2세트까지 챙겼다.

3세트는 대등한 양상으로 흐르며 후반까지 점수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19-19 동점에서 먼저 20점 고지를 밟은 건 캣벨의 공격을 가로막은 페퍼저축은행. 이후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따돌렸고, 세트포인트에서 최가은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끝내며 승부를 4세트로 이끌었다.

그러나 흥국생명이 4세트를 잡으며 경기가 끝이 났다. 12-11에서 캣벨의 퀵오픈과 이주아의 속공으로 점수는 15-11. 흥국생명은 캣벨의 계속되는 득점으로 페퍼저축은행을 따돌렸고, 캣벨의 서브 득점으로 페퍼저축은행을 13점으로 묶고 20점 고지를 밟은 뒤에도 계속해 점수를 추가하고 무려 12점 차를 만들고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흥국생명은 캣벨이 33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미연이 블로킹과 2개와 서브에이스 3개를 더해 20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주아와 최윤이도 각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이 29점, 박경현이 18점으로 분투했으나 이번에도 연패를 막지 못했다.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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