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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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극장에서" 조진웅·최우식→박명훈 '경관의 피', 새해 극장 출격 [종합]

기사입력 2021.12.29 17:0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경관의 피'가 새해 시작과 함께 관객들을 찾는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과 이규만 감독이 참석했다.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 분)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이다. 

새해 첫 영화로 '경관의 피'가 관객들을 만나게 된 바. 박강윤 역의 조진웅은 "어려운 시기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라고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지만, 제가 생각할 때 이 힘든 시기에 영화가 주는 감동, 희망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극장은 참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희순은 "영화는 핸드폰, TV화면보다는 큰 스크린으로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보는 게 감회가 새롭고 감동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권율 역시 "힘든 시기에 개봉을 하는 것 자체를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해진 방역수칙과 안전거리 안에서 재미를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경관의 피'는 민재의 성장기를 그린다. 그 과정에서 민재 역의 최우식과 강윤 역의 조진웅은 브로맨스를 그리기도. 이에 조진웅은 "브로맨스 그만하고 싶다. 난 왜 맨날 브로맨스냐"고 운을 떼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최우식 씨랑 작업을 하면서 이 친구가 예쁜 병아리인 줄 알았는데, 나름대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남성다움이 무엇인지, 이성적 절제가 가지는 매력이 무엇인지, 최우식 씨를 보면서 정확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저는 이렇게 예뻤던 때는 없었는데, 같이 하면서 아주 좋은 동생이 생긴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최우식은 "어떤 캐릭터를 잡고 어떤 생각으로 연기를 해야 하나 생각하는 것보다, 선배가 대사를 해주면 저는 리액션만 하면 될 정도였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수트핏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조진웅은 "의상팀이 아주 정교하게 수트를 제작해줬다. 코트도 제작해주면서 신경을 많이 써줬다. 이 DNA 자체가 부합하지 못한 것 같아서 죄송스럽다. 저는 그런 게 익숙하지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줬고, 최우식은 "외적으로는 점점 수트가 더 멋있어진다. 박강윤이란 인물이 계속 민재에게 더 멋있고 고가인 옷을 선물하기 때문에 그런 게 있었다"고 자랑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OTT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경관의 피'는 극장 개봉만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조진웅은 "오늘 다시금 느끼지만 영화는 극장"이라고 강조했고, 박명훈은 "새해를 여는 첫 영화다. 많은 관객이 응원을 해준다면 한국 영화가 많은 힘을 받을 듯하다"는 말로 '경관의 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규만 감독은 "어렸을 때 극장을 떠올리면 캠프파이어를 하고 마무리할 쯤 남아있는 친구에게 제가 한번도 안 했던 저의 이야기를 나눴던 적이 있다. 누구보다 집중해서 내 얘길 들어주고, 나도 그만큼 집중력 있게 얘기해본 적이 없을 만큼 아주 작은 부분부터 아주 거대한 이야기까지 다 꺼내도 앞에 있는 친구들은 마음으로 다 듣게 되지 않나. 극장이라는 공간에서 감독으로 관객을 만나는 느낌이 딱 그 느낌"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경관의 피'는 2022년 1월 5일 개봉한다.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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