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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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도전' 신태용 감독 "체력 회복에 집중"

기사입력 2021.12.28 22:00 / 기사수정 2021.12.28 22:00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의 수장 신태용 감독이 태국 전을 앞두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7일(한국시간)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를 통해 "태국과 베트남이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태국은 우리보다 앞서지만 이길 방법은 분명히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경기를 펼칠 것인지, 어떻게 살아남고 어떻게 오픈 플레이를 이어갈 것인지 준비하고 있다"라며 "가벼운 부상을 입은 라흐만트 이리안토와 경고 누적에 걸린 프라타마 아르한 외에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인도네시아를 응원하는 서포터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신태용 감독은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서포터들이 더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계속해서 응원해 주었으면 한다. 선수들이 서포터들의 지지를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촉구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스즈키컵의 최다 준우승 팀이다. 2000년, 2002년, 2004년, 2010년, 2016년 총 5회의 준우승을 이력을 갖고 있다. 이 5회의 준우승 중 무려 3번(2000년, 2002년, 2016년)을 태국에게 내주었다. 2004년과 2010년 결승전에서는 각각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패배를 허용했다.

반면, 태국은 스즈키컵의 최다 우승 팀이다. 1996년 스즈키컵이 시작된 이후 초대 우승을 달성했고 그 이후 2000년, 2002년, 2014년, 2016년까지 총 5회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명실상부한 동남아시아의 최강 팀인 것이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2020 AFF 스즈키컵 결승전은 1차전과 2차전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1차전은 오는 29일 오후 9시 30분, 2차전은 1일 오후 9시 30분에 펼쳐진다. 신태용 감독이 동남아시아 최강이라고 불리는 태국을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인도네시아에게 사상 첫 스즈키컵 트로피를 선사할 수 있을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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