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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사회공헌활동 결산 'EDM DAY' 진행…트와이스 사나 "미소 예쁜 아이들"

기사입력 2021.12.28 14:17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2021년 진행한 사회공헌활동을 결산하는 행사 'EDM DAY'를 열었다.

JYP는 2002년부터 소속 아티스트와 함께 소아 병동에서 연말 자선 음악회 공연을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나눔을 실천했다. 2019년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체계화하고 'EDM(Every Dream Matters! :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아이들을 위한 여러 프로젝트를 적극 전개하고 있다.

최근 JYP 수장 박진영과 트와이스 사나,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방찬은 2021년 JYP가 EDM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와 결과를 소개하는 'EDM DAY'를 진행했다. 이에 JYP는 24일 공식 SNS 채널에 영상 '2021 JYP EDM DAY. Every Dream Matters!'를 공개, 선한 영향력 전파에 동참해 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박진영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준비한 선물을 사나와 방찬에게 건넸다. 선물은 쓰임을 다한 페트병 22개로 재탄생한 담요이자 업사이클링 제품이라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어 "2002년부터 해오고 있었지만 점점 팬 여러분들의 참여가 늘어나며, 올해는 어떤 일을 했는지 보고해 드리기 위해 자리를 만들었다"면서 'EDM DAY'의 취지를 소개했다.

2019년 시작된 EDM 소원 성취 사업은 난치병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지원해 희망을 북돋우는 프로젝트로 2019년 50명, 2020년 60명, 2021년 70명으로 총 180명과 함께 했다. 소원 성취 활동 기금은 약 8억 8000만 원으로 팬 기부금 약 6450만 원과 JYP 및 아티스트 기부금 8억 1580만 원을 합산한 금액이다.

소원성취사업의 의의에 대해 사나는 "트와이스 덕분에 힘이 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마음에 와닿는다. 특히 멤버 '지효'와 이름이 같은 '지효'라는 친구가 기억난다. 직접 만나지 못하고 영상으로만 만나게 됐지만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 정말 큰 의미가 됐다"고 말했다.

방찬 역시 "올해 4명의 아이들을 만났다. 누군가의 소원을 이뤄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행복했다. 만날 수 있었던 시간 자체가 소중하게 느껴져서 더 큰 기쁨을 느꼈던 것 같다"고 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박진영은 "우리가 소원 성취 사업을 하게 된 이유는 꿈을 한 번 이뤘다는 경험을 맛보게 되면 목표가 더 정확해지면서 실제 아이들 회복률이 높아서다. 경험하고 나면 진짜 건강해지는 거다. 병과 싸워서 이기는 확률이 올라가는 걸 확인해 보니 꿈과 희망이 정말 강한 힘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보람있다"며 EDM 소원 성취 사업이 병을 싸워 이길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세 사람은 'EDM DAY'를 기념해 올해 '위시데이'를 통해 소원성취를 이룬 천우찬 군과 영상 통화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평소 사육사가 되는 꿈을 꿔왔고 체험을 통해 그 꿈을 이룬 천우찬 군은 "원래 동물이 더 보고 싶었는데 놀이기구를 탄 게 재미 있었다"고 회상한 뒤 "운동선수, 경찰, 마술사, 식당 사장님까지 다른 꿈도 생겼다"고 꿈의 크기가 더 커졌음도 알렸다. 또 "병원에 있을 때 밖에서 노는 게 소원이었는데 놀이동산에 가보니 행복했다. 이제 저도 다른 친구들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액 난치병 아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해 주는 'EDM 치료비 지원 사업'도 소개됐다. JYP는 2021년 30명의 아동 지원을 계획했으나, 국내외 아동 총 247명으로 치료비 지원을 대폭 확장했다. 또 국내는 물론 몽골, 필리핀,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해외 4개 지역으로 지원을 확대하며 글로벌 팬들의 사랑에 화답하고자 노력했다. 박진영은 "내 아이들이 아픈데 치료해 줄 돈이 없으면 어떨지 잠깐 상상해 봤는데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더욱 (치료비 지원 사업을) 열정적으로 하게 된 것 같다"고 해당사업에 주력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도윤서 군의 사례도 소개됐다. 평소 작곡가의 꿈을 꿨던 도윤서 군은 '멘토 데이'를 통해 JYP 퍼블리싱 소속 베르사최(VERSACHOI) 작가와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도윤서 군의 어머니는 "멘토링을 받은 날이 골육종 재발 진단이 난 날이었다. 포기하고픈 마음도 있었지만 윤서가 선생님을 뵙고 오니 더 꿈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됐다. 또 기대하지 않았는데 치료 지원 사업이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이렇게 의료비도 지원받을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도윤서 군이 직접 만든 노래를 들어봤다는 박진영은 "15살 친구가 만들었다는 점에 정말 놀랐다. 가사가 없는 연주곡임에도 진심이 느껴졌다. 아름다운 노래를 많이 만들어서 세상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어 해외 치료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맹장수술 후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다 치료비 지원을 통해 2차 개복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필리핀의 11세 소년 저스틴의 사례도 소개됐는데 그는 "이제 형제들과 숨바꼭질도 하며 놀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영상 메시지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JYP는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며 꿈의 토양을 만드는 친환경 사업 ‘Love Earth'도 진행 중이다. 글로벌 환경 네트워크 1% for the Planet 멤버이면서 카페 JYP 소울컵은 매출의 1%를 풀뿌리 환경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올해 친환경을 실천하는 '친환 친구'(ECO Friends)들을 찾아 떠나는 프로젝트 '버나드의 친환친구'를 진행해 온 버나드 박이 해당 사업을 소개하는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친환경을 지키는 전문적인 분들께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았다. 또 팬들이 함께해 주신 인증 사진을 보면서 기뻤다"고 해당 프로젝트의 소회를 전했다.

'EDM DAY'를 마무리하며 사나는 "올해도 미소가 예쁜 친구들을 보며 다시 한번 많은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환경에 대해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고 방찬은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오늘 만난 친구들을 계속 응원할 거고, 이번 크리스마스에 되게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는 소감을 더했다. 박진영은 "2022년에는 더 많은 아이들의 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여러분들도 적극적으로 많이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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