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의 득점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가 박싱데이 주간에 대승을 거두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가 백3를 구성했다. 에메르송 로얄과 세르히오레길론이 윙백으로 나섰고 중원은 올리버 스킵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지켰다. 최전방에 손흥민과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가 득점에 도전했다.
팰리스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잭 버틀란드 골키퍼를 비롯해 조엘 워드, 요아킴 안데르센, 제임스 톰킨스, 타이릭 미첼이 수비로 나섰다. 중원은 코너 갤러거, 윌 휴즈, 셰이크 쿠야테가 지켰다. 최전방에 조르당 아에우, 오드손 에두아르, 윌프레드 자하가 토트넘의 골망을 겨냥한다.
전반부터 손흥민이 감각을 예열했다. 2분 전방압박 성공 이후 손흥민이 볼을 받았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버틀란드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24분엔 왼쪽에서 레길론이 크로스를 올렸고 모우라가중앙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반대편으로 흘러나갔다.
결국 토트넘이 측면 공략에 성공했다. 31분 모우라가 에메르송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쪽 돌파에 성공했고 중앙에 함께 침투하는 케인에게 패스했다. 케인이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이 곧바로 연속골을 터뜨렸다. 33분에메르송이 오른쪽 측면에서 높은 크로스를 올렸고 모우라가중앙에서 높이 뛰어올라 몸을 던져 헤더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팰리스는 37분 팰리스가 산체스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손으로 밀어 넘어뜨리면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토트넘은 수적 우위를 얻으며 유리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토트넘은 여유 있게 공격을 진행하면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도 토트넘이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73분엔 오른쪽에서 모우라의 낮은 크로스를 손흥민이 중앙으로 침투해 절묘하게 돌려놔 골키퍼 앞쪽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해리 케인, 손흥민, 호이비에르 스티븐 베르흐바인, 브라이안 힐, 탕귀 은돔벨레와 빠르게 교체해주면서 체력관리에 돌입했다.
85분엔 모우라가중앙으로 진입해 에메르송의 크로스를 시저스킥으로 연결했지만 높이 떴다. 이어서 88분엔 산체스까지 공격 진영에 올라와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토트넘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 짓는데 성공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