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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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리오스, 2년만의 15승 달성

기사입력 2007.08.16 04:23 / 기사수정 2007.08.16 04:23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두산 베어스의 믿음직한 1선발 다니엘 리오스(35)가 행운의 '7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두며 2년 만에 시즌 15승 고지에 올랐다.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리오스의 호투와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옹박' 이종욱의 활약에 힘입어 KIA를 5:1로 완파했다. 2위 두산과 최하위 KIA의 대결이었으나 경기의 향방은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두산이 자랑하는 선발 리오스와 올 시즌 불운에 허덕이면서도 두산을 상대로 3승 1패 평균자책점 0.61의 훌륭한 성적을 거둔 KIA 윤석민의 대결이었기 때문. 가히 '광복절 대첩'이라고 부르기에 충분했다. 두 투수는 4회까지 팀의 1선발다운 피칭으로 잠실벌을 찾은 팬들의 손에 진땀을 배게 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올렸다. 3회 말 이종욱의 우익수 플라이가 나오자 3루주자 이대수가 홈으로 득달같이 쇄도했고 접전을 벌인 끝에 가까스로 세이프되며 귀중한 선취 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이후 5회말 이종욱의 우중월 단타와 김현수의 우익선상 2루타, 고영민의 좌중월 2루타를 한데 묶어 4점을 뽑아내며 5:1로 달아났다. 4회까지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하던 윤석민은 5회 4실점으로 승리의 희망을 날려 보냈다.

KIA는 7회 초 김종국이 리오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115m)을 날렸으나 이는 호랑이의 단말마에 그쳤다. 이후 7회 말 이종욱의 타석에서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지면서 경기는 5:1로 그대로 종료되었다, 

리오스는 행운의 7이닝 1실점 무사사구 완투승을 거두는 동시에 15승을 거두며 다승 부문 단독 선두를 지켰다.

<사진=두산 베어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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