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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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축구연맹, 다음 대회부터 VAR 도입 추진 [스즈키컵]

기사입력 2021.12.25 11:5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준결승 1차전에서 심판 판정으로 논란이 된 스즈키컵이 다음 대회부터 VAR을 도입할 전망이다.

베트남 축구협회는 지난 24일(한국시간) AFF(아세안축구연맹)에 AFF 스즈키컵에 심판 판정 수준 향상을 위해 VAR 도입을 제안했고 AFF가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재 2020 스즈키컵 대회에 참가 중인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지난 22일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준결승 1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높은 긴장감 속에서 경기가 진행됐지만, 심판진의 실수와 편파판정 등으로 인해 큰 피해를 봤다. 심판 판정에 아쉬움을 드러낸 쪽은 반대편 대결에서도 있었다. 21일 열린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의 준결승 1차전에서도 심판 판정에 불만이 나타났다. 

쩐 구옥 뚜안 베트남 축구협회 부회장이 1차전 직후 곧바로 키에프 사마스 AFF회장과 윈스턴 리 AFF 사무총장과 만나 심판 판정 이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부회장은 "동남아시아 축구가 성장하고 있다. 팀들 간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고 경기들은 더욱 강하고 격해진다. 심판 판정에 집중이 더욱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AFF는 준결승 2차전과 결승전에 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심판 판정의 수준을 복기하고 평가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사메스 AFF 회장은 "베트남이 AFF가 국제 규정에 맞춰 상황에 따라 심판진의 정확한 판정을 위해 VAR 기술을 다가오는 스즈키컵에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고 이에 동의했다. AFF는 다음 대회인 2022 스즈키컵에서 VAR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5일과 26일에 걸쳐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베트남과 태국의 준결승 2차전이 진행된다. 스즈키컵 결승전은 오는 29일, 그리고 1월 1일에 걸쳐 진행된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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