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시고르 경양식' 최지우가 차인표의 생일상에 구절판을 준비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시고르 경양식'에서는 멤버들이 차인표의 54번째 생일을 축하해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차인표 몰래 생일상을 준비했고, 아무것도 모르고 등장한 차인표는 멤버들의 축하에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20분 남기고 아슬아슬하게 깜짝 생일 파티에 성공한 것에 대해 최지우는 "늦지 않게 축하해줄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안도감을 표했다.
차인표는 미역국, 갈비찜 등으로 푸짐하게 차려진 생일상을 살피다가 구절판을 발견하고 "이걸 진짜 만든 게 맞냐. 안 믿긴다"라며 의심했다. 이에 조세호는 "진짜 저희가 만들었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최지우는 "이걸 진짜 만들었을 줄 몰랐다"라는 차인표의 말에 "제가 애라 언니한테 물어봤다. '오빠가 뭐를 제일 좋아하냐'고. 그랬더니 '구절판을 제일 좋아한다'고 알려주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최지우는 "언니가 너무 자신있게 대답하길래 '많이 해주나 봐?'라고 물었더니 '신혼 때 딱 한 번 해줬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고, 차인표는 "손이 많이 가는 번거로운 음식이라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이 "밀전병도 만들었다"라고 밝히자 차인표는 "밀전병을 지금 만들었다고?"라고 놀라워하며 "손이 많이 가서 아무나 못 만드는 건데 진짜 만들었냐. 사온 거 아니냐"라며 또다시 의심을 드러냈다.
음식을 입에 넣기 직전까지 차인표가 믿지 않자, 조세호는 "그렇게 의심하실 거면 드시지 마시라"라고 핀잔했고, 이수혁은 밀전병을 만든 프라이팬까지 들고 나와 인증해 보였다.
이에 차인표는 "너무 감동적이라 그렇다"라고 해명하며 구절판을 맛보고는 "어머니가 해주시던 맛이랑 똑같다"라며 신기해했다.
차인표는 정성스럽게 생일상을 차려준 멤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며 "오늘 범규가 와서 너무 기뻤다. 범규가 우리랑 잘 맞는 것 같다. 적응을 잘 해줘서 기특하다"라며 "마치 어린 수혁이를 보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렇게 생일상도 차려주고 내가 좋아하는 구절판까지 해주면서 축하해주니까 하루를 기쁘게 잘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행복하다"라며 "오늘이 54번째 생일인데 아주 기억에 남는 생일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