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애니메이션 감독 에릭 오가 2년 연속 아카데미상 후보 경쟁을 시작한다.
22일 오전 6시, 올해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의 ‘숏리스트(Shortlists)’ 후보 15개 작품이 발표된 가운데 에릭 오의 신작 ‘나무’가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에릭 오는 지난해 ‘오페라(OPERA)’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으로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에 들기위한 경쟁에 오르게 되었다. 벌써부터 ‘인디와이어’ 등 세계적인 매체들에서는 ‘나무’의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 등극 및 높은 수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또한 같은 날, 에릭 오의 신작 ‘나무’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시상식 ‘애니상’에도 ‘스페셜 프로덕션’, ‘캐릭터 애니메이션’ 총 2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겹경사를 맞았다.
에릭 오의 ‘나무(Namoo)’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바오밥 스튜디오’와 협업한 VR 애니메이션으로, 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 에릭 오 감독의 신작이다. 에릭 오의 ‘나무’는 ‘선댄스 영화제’에서의 발표 이래로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오타와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트라이베카’ ‘SXSW’ 등 세계적인 영화제들에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지난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로 경쟁했던 에릭오 감독의 ‘오페라’는 내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대형 미디어 아트 전시를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BEASTS AND NATIVES ALIKE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