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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정나온과 재혼…딸 양육 문제로 또 '이혼 위기' (NEW 사랑과 전쟁) [종합]

기사입력 2021.12.23 10:0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NEW 사랑과 전쟁'이 돌싱들의 재혼과 이혼 문제를 그려냈다.

23일 공개된 카카오TV 'NEW 사랑과 전쟁'의 '어게인 돌싱' 편에서는 아이 양육으로 또 다시 이혼 위기를 맞은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동현(이재욱 분)은 딸 태연(이예서)와 함께 캠핑에 나섰다. 텐트 설치 후 보드게임을 하자는 동현의 말에 태연은 "둘이서 무슨 보드게임이야. 최소한 셋은 되어야지"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설상가상으로 식사 준비도 덜 된 상황, 결국 동현은 캠핑을 접고 딸을 아내의 집에 데려다줬다.

이에 친구 범준(오정태)는 "그러니까 그런 델 왜 가냐. 너랑 나 같은 이혼 가정은 가족들 모여서 행복하게 하하호호 거리는 데에 가는 게 아니다. 애라고 마냥 즐겁겠냐. 옆에 가정은 행복하게 노는데 애도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거 아니냐"라고 털어놨다.

다음날 동현은 꽃바구니를 든 채 친구 영수(김현국)가 오픈한 연기 학원에 찾아갔다. 그때 서은(정나온)과 부딪혔다. 동현은 영수의 부탁으로 학원 조명 달기에 성공했다. 동현은 수업 중인 서은의 모습을 보고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서은을 마음에 들어하는 듯한 동현의 모습에 영수, 지영(문경희) 부부는 "공대생에 성격 좋아, 능력 좋아 뭐 빠지는 게 없다"면서 자리를 피했다. 알고 보니 서은 또한 남편과 사별한 후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는 돌싱이었던 것.

서은은 "사실 지영이한테 동현 씨 얘기 많이 들었다. 좋은 분이라고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하더라. 제가 사별한지 만 2년이다. 그 사람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거절했는데 이렇게 만나졌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동현은 이혼 이유를 묻는 서은의 질문에 "큰 이유는 없었다. 서로 너무 성격이 안 맞아서 지쳤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술에 취한 두 사람은 돌싱에 대한 고충을 나누며 답답한 마음을 공유했다.

이후 가까워진 두 사람. 동현은 딸 태연에게 서은과 서은의 아들을 소개했다. 서은을 마주친 태연은 "친구라더니 여자야? 설마 새엄마 데려온 거야?"라며 분노했다. 이에 서은은 자리를 피했고, 태연은 "우리 엄마는 따로 있는데 왜 또 엄마가 생겨. 나 진짜 싫단 말이야"라며 오열했다.

친구들의 조언을 얻은 동현은 딸 태연, 서은과 서은의 아들 하준(박노아)과 함께 캠핑을 떠났다. 태연은 서은에게 "아빠한테 아줌마 천사 같다는 소리를 천 번 정도 들은 것 같다"며 짜증을 부렸다. 텐트 속으로 몸을 피한 태연은 서은이 적어둔 '태연이랑 친해지기' 메모를 발견했다.

이후 저녁 시간, 서은과 둘이 남은 태연은 "남의 딸 키우는 거 쉬운 거 아니다. 각오는 돼 있냐. 널 친딸처럼 생각할게 그러는 건 아니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은은 "아줌마를 엄마로 받아들이려고 힘들어하는 것보다 그냥 이 생각에 내 편이 하나 더 생겼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태연 또한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이렇게 재혼한 두 사람. 저녁 식사 시간, 태연은 "하준이 먹고 싶은 것만 해주고"라며 삐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동현은 "아빠랑 나가서 파스타 먹자"고 달랬고 태연은 "역시 친아빠는 다르다"고 답했다.

자기 전 서은은 "솔직히 서운했다. 내가 나쁜 새엄마가 된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동현은 "하준이 먹고 싶은 거 하면서 태연이 먹고 싶은 것도 해놨으면 좋았잖아. 솔직히 파스타면 안 사왔으면 다시 나가서 사왔으면 됐지 않나.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라"라고 답했다. 동현의 말에 서은은 어이없어했다.

다음날 서은은 친구 지영에게 "솔직히 태연이 생활 습관 엉망인데 일일이 지적하는 거 눈치보여서 자제하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지영은 "구체적으로 양육에 대해서 어떤 역할을 할 건지 얘기해봐라"라고 조언했다.

그날밤 동현은 서은에게 "당신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태연이는 방치하고 하준이는 과일 먹이면서 공부 가르치고. 누가 봐도 차별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서은은 "태연이는 공부하다가 너무 잘해서 자유시간 준 거다"라며 직접 찍어둔 사진까지 보여줬다. 이에 동현은 "내가 요즘 예민해서 그래"라며 사과했다.

서은은 태연의 잘못된 습관부터 잡아보자고 제안했고, 동현 또한 이에 동의했다. 서은은 "나 믿고 내 말대로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고 동현은 "태연이 엄마 없다고 너무 오냐오냐 키웠다. 괜한 선입견 때문에 당신 오해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동현은 태연이 일기장에 '죽고 싶다, 나 혼자다'라고 적힌 일기장을 봤다는 담임 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고민에 빠졌다. 한편 서은은 태연, 하준과 길을 걷다 넘어진 하준을 달랬다. 함께 넘어진 태연은 이를 슬프게 지켜보다 사라졌다. 태연이 향한 곳은 혜경(배정아)의 집.

다친 태연의 모습을 지켜본 동현은 착잡해했고, 혜경은 "솔직히 그 여자 눈에 태연이가 얼마나 눈엣가시겠냐"라며 빈정댔다. 이후 서은과 혜경은 태연의 육아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혜경은 "아무래도 애 정서상 내가 자주 만나면서 챙겨야겠다"며 웃었고 동현은 서은 동의 없이 "그래주면 고맙지"라고 답했다. 또 전처와 놀이공원 약속까지 잡았다. 일방적인 동현의 행동에 서은은 지쳐갔다.

서은은 "당신 너무하는 거 아니냐. 그날 이후로 3개월 째다. 아무리 태연이 위한다고 하지만 나 요즘 당신 전처랑 같이 살고 있는 기분까지 든다"라고 화를 냈고, 동현은 "당신이 좀 더 참아"라고 답했다.

그때 둘이서 캠핑을 간 혜경과 태연에게서 전화가 왔고, 서은은 받지 말라고 했지만 동현은 전화를 받았다. 낯선 남자가 텐트를 계속 친다는 것. 서은은 "가면 나랑 끝이야"라고 했지만 동현은 혜경과 태연에게로 향했다.

이후 서은은 동현에게 합의이혼신청서를 내밀며 "선택해. 나랑 살 건지, 아님 태연이 핑계로 전처 계속 만날 건지. 나 다시 행복해지려고 재혼했는데 또 다른 불행을 만난 것 같다. 나 태연이 내 딸처럼 잘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현은 "난 세상에서 우리 태연이가 제일 소중하다. 내가 우리 태연이 생각을 안 하고 너무 쉽게 재혼 결정을 했나봐"라고 전했다. 이에 서은은 "나랑 재혼 안 했으면 전처랑 다시 합쳐서 살 수 있었겠네. 지금도 안 늦었다. 내가 빠져줄게. 서류 작성되는대로 연락 줘"라고 하고는 자리를 떠났다.

'NEW 사랑과 전쟁'은 매회 20분, 총 24부로 구성했다. 카카오TV를 통해 매주 목, 일요일 오전 9시 각 2편의 신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사진=카카오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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