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윌리안에게 아스널 시절은 부정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윌리안은 리오 퍼디난드의 유튜브 채널(Rio Ferdinand Presents FIVE)에 출연하여 아스널 시절에 대해 회상했다. 그는 "아스널에 도착했을 때 나는 행복했다. 처음부터 동기부여가 되어 새로운 클럽, 새로운 친구,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3개월 후 나의 에이전트에게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더해 "나는 아스널이 빅클럽이고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훌륭한 선수들이 뛰었기 때문에 나쁘게 말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그것은 나에게 효과가 없었고 내 경력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라고 피력했다. 또한 "큰돈을 포기했다. 가끔은 돈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게 아니다. 행복해야 한다. 단지 돈 때문에 머물고 싶지 않은 곳에 있고 싶지 않았다. 나에게는 그랬다"라며 아스널을 떠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윌리안은 지난 2020/21시즌을 기점으로 첼시에서 아스널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당초 첼시와의 재계약이 유력해 보였으나 양자 간의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자유계약신분(FA)으로 첼시와 작별을 고했다. 윌리안과 아스널의 계약 기간은 3년이었다.
그러나 윌리안은 계약 기간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고, 2021/22시즌 개막 전 아스널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2020/21시즌 내내 부진 퍼포먼스로 일관하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 출전(16경기 선발)하여 1골 5도움, 유로파리그 9경기에 출전(3경기 선발)하여 2도움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에 윌리안은 2020/21시즌 최악의 영입이라는 오명을 쓴 채 고국 브라질로 복귀했다.
현재 읠리안은 브라질 리그의 코린치안스와 계약하여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