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이 스파이더맨에 역대 최연소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를 공개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을 통해 점차 성장해온 스파이더맨이 마침내 완전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모습을 그려내며 영화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톰 홀랜드는 성장통을 겪는 10대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 내며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새로운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제작하기에 앞서 이미 계획됐던 사항이다.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는 "에이미 파스칼과 제일 먼저 결정했던 사항이 스파이더맨에 역대 최연소 배우를 캐스팅하자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스파이더맨을 연기했던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는 20대 후반에 작품을 찍었던 만큼 성숙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반면 스파이더맨 발탁과 동시에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에 합류했을 당시 톰 홀랜드는 10대 소년이었다.
이에 케빈 파이기는 "관객들이 이 인물에 공감한다면 고등학교 생활과 다른 마블 캐릭터들과 교류를 통해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모습을 기록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톰 홀랜드가 연기한 스파이더맨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토니 스타크의 멘토링을 통해 훌쩍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멘토를 잃은 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거쳐 모두가 사랑하는 영웅으로 성장하게 된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도 스파이더맨의 성장을 촉진하는 요소가 존재한다. 바로 닥터 스트레인지다. 프로듀서 에이미 파스칼은 "스파이더맨과 닥터 스트레인지의 관계가 참 아름답다. 이번 영화에서는 서로를 더 잘 알게 된다"고 말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소니 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