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상민이 '돌싱' 전 이소라와 이웃사촌이었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모델 이소라와 가수 딘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소라는 '돌싱포맨' 멤버들의 패션 순위를 매겼다. 이상민이 22년 된 명품 옷을 입고 나오자 멤버들은 옛날이야기만 하면서 추억만 곱씹는 그를 비난했다. 이에 이상민은 "옛날에 명품 옷이 많았는데 (이혼하면서) 다 놓고 왔다. 그냥 멋있게 몸만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소라는 고심 끝에 이상민을 패션왕으로 꼽았다.
이상민과 이소라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됐다. 이소라의 옆집에 살았다는 이상민은 "예전부터 이소라가 멋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소라가 운동하고 집에 들어갈 때 주차장에서 몇 번 마주쳤다"고 말했다. 이에 이소라는 "숱하게 만났지만 아는 척을 하기가 조금 그랬다"고 말했다. 딘딘이 "옷을 놓고 나온 집이 그곳이냐"고 묻자 이소라는 고개를 끄덕였다.
딘딘은 탁재훈과 방송을 하면서 곤란했던 일화를 떠올렸다. 그는 "탁재훈 형과 함께 방송하면서 스태프들 사이에서 이미지가 나빠졌다. 탁재훈이 시킨 곤란한 질문을 스태프들에게 그대로 했던 거다. 나빠진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 3년 걸렸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돌싱포맨' 멤버들은 이소라, 딘딘과 '연인 사이에서 정떨어지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예시로 '숨 쉴 때마다 코털이 삐져나올 때', '치킨을 시켰을 때 닭다리 2개를 홀랑 먹을 때', '신발 벗었는데 발냄새났을 때'가 나오자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이소라는 "나는 신발을 신었을 때도 발냄새가 나는 남자를 만났다. 2년을 참다가 이야기했는데 그 문제로 헤어졌다. 그 남자친구는 (물로 대충 씻는) 발냄새가 나는 습관을 갖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사진 = SBS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