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 드라마 부문 화제성 6주 연속 1위, 드라마+비드라마 통합 화제성 4주 연속 1위,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4주 연속 이세영 1위, 이준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TV화제성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2021년 12월 13일부터 12월 19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드라마 26개, 비드라마 190개를 대상으로 뉴스 기사, VON(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해 화제성 점수를 집계한 결과다. 신작들의 공세가 이어진 12월 3주차에도 모든 화제성 지표를 싹쓸이하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지난 18일 방송한 ‘옷소매 붉은 끝동’ 12회에서 이산(이준호 분)은 영조(이덕화)로부터 왕위를 넘겨받는 과정이 다이내믹하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전율케 했다. 금등지사의 봉인을 풀기 위해 중전 김씨(장희진)와 함께 편전에 들어 선 덕임(이세영)은 영조에게 금등지사에 대해 고하기 시작한다.
임오년의 기억이 떠오른 영조는 일월오봉도 뒤에 봉인돼 있던 금등지사를 제 손으로 꺼내 읽으며 눈물을 흘린다. 나아가 화완 옹주(서효림)를 불러, 산에게 옥새를 전하게 하며 ‘왕으로서의 자신은 죽었다’고 만인 앞에 선언한다. 노쇠해진 영조는 산의 품에서 눈을 감고, 산은 원망과 동시에 사랑했던 할아버지의 주검을 품에 안고 서럽게 눈물을 흘린다.
선왕의 삼년상을 치른 뒤 조정의 일이 안정 궤도에 오른 어느 날, 산은 덕임에게 “난 너와 가족이 되고 싶어”라고 말하며 왕으로서 승은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한 남자로서 진심 어린 청혼을 하고, 덕임이 동요하는 모습으로 종료됐다.
‘옷소매 붉은 끝동’(The Red Sleeve)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이다. 24일 오후 9시 50분에 13회가 방송된다.
'옷소매 붉은 끝동' 측이 엑스포츠뉴스에 밝힌 바에 따르면 배우들은 오늘(21일) 마지막 촬영에 돌입한다.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상승세를 기록 중인 '옷소매 붉은 끝동'이 유종의 미를 거둘 지 주목된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