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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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사기혐의' 이성진, 7차 공판…진술 엇갈려

기사입력 2011.02.24 22:53 / 기사수정 2011.02.25 00:18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해외에서 불법적인 도박을 하고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이성진이 또 다른 롤링 업자로부터 1억 원 상당의 돈을 더 빌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오후 2시 사기 및 도박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남성그룹 NRG출신 이성진(34)의 7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이성진에 각각 1억과 1억 3300만 원의 돈을 빌려준 오 모씨와 문 모씨가 증인으로 참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리고 문 모씨가 이성진에게 돈 1억 3300만 원을 빌리는 과정에서 중간 다리 역할을 한 이 모씨도 증인으로 참석했다. 그는  앞서 3차 공판 당시 증인으로선 바 있다.

이 날 공판에서는 증언대에 선 모든 증인들의 진술이 엇갈렸다. 이에 방청객에 앉아 있던 이성진의 매니저 황 모씨도 증인석으로 불려나가 진실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최대 쟁점은 이성진이 문씨의 돈을 빌린 과정에서 1억 3300만 원의 돈을 빌리기 전, 이성진이 과연 "한국 금고에 13억 원의 돈이 있다"는 진술을 했는지의 여부다.

그러나 이성진을 비롯해 모든 증인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난감한 상황이 연출됐다.

급기야 장성관 사건을 맡고 있는 판사가 "진술이 안 맞는 게 너무 많아 진실을 밝힐 자신이 없다"며 모두의 진술이 맞지 않음에 난색을 표했다. 이어 장 판사는 "여기 계신 모든 사람이 일부는 진실을 말하고 일부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공판 직후 이성진은 "판결 결과와 상관없이 빌린 돈은 꼭 갚겠다"고 밝혔다. 

[사진ⓒ MBC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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