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함은정이 안방극장을 경쾌하게 물들이기 시작했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KBS2 새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는 거짓말 때문에 사랑과 인생이 총체적으로 꼬여버린 가족들의 ‘코믹 멜로 휴먼 가족 이야기’. 함은정은 극중 당차고 승부 근성 있는 온라인 쇼핑몰 ‘꽈배기’의 CEO 오소리로 분해 첫 등장과 동시에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함은정은 CEO의 넘치는 열정부터 박하루(김진엽 분)를 향한 사랑을 애써 들키지 않으려는 아슬아슬한 감정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시작부터 소용돌이 치는 극의 흐름에 완벽히 녹아 들었다.
특히 엄마 맹옥희(심혜진)에게 사업 자금을 빌리는 대신 나간 맞선 자리에서 “급전이 필요해서 신용을 썼더니 그쪽에서 조건을 달았다. 일종의 담보인 셈이다. 비즈니스 차원에서 나왔다”고 솔직한 고백을 늘어놔 상대방을 한껏 당황하게 하는 장면은 절로 웃음을 자아냄과 동시에 오소리의 당찬 성격을 단번에 엿보게 했다.
제작발표회에서 “’사랑하는 것들을 잘 챙기면서 살자’는 게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라고 밝힌 함은정. 이에 발랄하고 주체적인 캐릭터 오소리로 완벽 변신한 그가 그려낼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랑의 꽈배기’는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사진=KBS2 ‘사랑의 꽈배기’, 매니지먼트 구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