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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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오정세, 경호원 폭행→유치장行...민지후, 무대공포증 극복

기사입력 2021.12.20 13:20 / 기사수정 2021.12.20 13:2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엉클' 오정세가 경호원 폭행으로 유치장에 갇혔다가 풀려났다.

지난 18일 방송된 TV CHOSUN 토일드라마 ‘엉클’ 3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5.6%, 분당 최고 시청률은 6.1%까지 치솟으면서, 지난 2회 시청률 2.5%(수도권)보다 무려 3.1% 급상승하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19일 방송된 4회에서는 학교 전환을 막지 못해 자책하던 삼촌 왕준혁(오정세 분)에게 조카 민지후(이경훈)가 노래를 선물하는 모습으로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극중 학부모 반장인 ‘파랑새’가 된 왕준혁은 아이들의 등굣길 안전을 지켜주는 보안관으로 나서는가 하면, 학부모 모임에도 빠짐없이 참여하면서 열정을 불태웠다.

민지후는 왕준혁 친구가 운영하는 미디학원과 방과 후 오케스트라에 다니기 시작했고, 왕준혁은 송화음(이시원)의 권유로 ‘워터볼륨’ 밴드 보컬 모집에 도전하기로 결심하면서 기분 좋은 나날들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왕준혁은 오디션 곡 가사의 영감이 떠오르지 않자 민지후의 가사 노트를 몰래 펴보았고, ‘엄마는 날 낳지 말았어야 해. 나를 죽여’ 등 민지후가 할머니로부터 폭력을 당할 당시의 심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가사가 담겨있자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리웠다.

그 사이 맘블리들은 학교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서 도서관 운용방침 동의서에 자율학교 전환내용을 끼워 넣는 꼼수를 부렸고, 결국 박혜령(박선영)은 황근영 의원(김승욱)을 통해 학교 전환을 결정하는 간담회를 열게 만들었다. 

급하게 간담회장으로 향한 왕준혁은 “그 동의서가 진짜인 게 확실합니까? 저도 그 학교 학부형인데 서류 같은 거에 사인을 한 적이 없어요”라고 소리쳤고, 급기야 황의원과 박혜령이 사적인 관계로 학교 일에 관여하고 있다며 기자들 앞에서 폭로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끌려나가던 왕준혁은 실수로 경호원의 얼굴을 가격해 폭행 사건으로 유치장에 갇히게 됐다. 

게다가 박혜령의 계략에 의해, TV에서는 폭력성향이 심각했던 왕준혁과 관련한 아동 성추행 제보를 받아 조사 중이라는 말과 함께 송화음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거짓 뉴스가 흘러나와 왕준혁을 절망하게 했다.

이후 유치장에서 풀려난 왕준혁은 곧바로 박혜령, 송화음이 있는 학교 교장실로 향했고, 결국 송화음이 왕준혁의 오랜 팬이었다는 것과 자신이 민지후의 아빠가 아닌 삼촌이라는 사실을 해명했다. 

왕준혁이 “도대체 뭐 때문에 이렇게까지 사람을 괴롭히는 건데요?”라고 따져 묻자, 박혜령은 “나는 위험을 예방하려는 겁니다. 가진 걸 지키기 위해서 최선의 방어를 하는 거라고요. 방심하면 뺏기니까”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뒤이어 교장은 송화음에게 학교에 나오지 말라고 통보했고, 왕준혁에게는 2학기부터 학교 전환이 될 예정이니 민지후의 전학을 알아보라고 단호하게 말해 왕준혁을 충격에 빠뜨렸다. 

왕준혁은 말도 없이 짐을 싸서 집을 나왔고, 홀로 집에 남은 민지후는 왕준혁이 자신에게 보여주지 않았던 방 안의 선물 박스와 편지가 매년 생일마다 자신을 위해 준비했던 것이라는 것을 알고는 눈물을 흘렸다.

알코올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던 왕준희(전혜진)는 퇴원 날 자신을 데려온 주경일(이상우)과 아이들이 있는 Hot BAR로 향했다.

이때 왕준혁이 나타나 배를 타러 떠난다며, 민지후를 돌봐줄 사람을 구하라는 말과 함께 “내가 다 망쳤어. 내가 까불다가 다 엉망이 됐다고”라고 쏟아냈다. 

이어 “나 무섭다. 나 때문에 지후 다칠까 봐 무서워. 나 때문에 할머니한테 다시 끌려가면 어떡해. 그러니까 다신 연락하지 마라. 그냥 우리 이전처럼 연 끊고 살자”라며 모질게 돌아섰다. 

하지만 이때, 그동안 무대공포증으로 마이크 앞에 서지 못했던 민지후가 무대에 올라 ‘내 편이 되어줘요. 내 친구잖아요’라고 자신의 마음을 가사에 담아낸 노래를 불렀다.

이를 보고 놀란 왕준혁이 조카 민지후의 진심에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안방극장을 울리는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영재고에 합격했다던 박혜령의 딸 신채영(최규리)은 외부가 차단된 곳에서 24시간 튜터의 감시를 받으며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모습으로 의문을 안겼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는 박혜령이 의문의 남자와 마주 앉고는 “그 집엔 왜 드나드는 거니?”라고 묻자, 남자가 “그 집에 중요한 걸 두고 왔거든요. 우리한테 아주 의미가 있는 물건이요”라고 답하면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엉클’ 5회는 오는 25일 오후 9시에 방송되며, 웨이브(wavve)에서도 공개된다.

사진=TV CHOSUN ‘엉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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