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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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박성광 영화 카메오…박성웅X이이경 '깜짝 등장' (미우새)[종합]

기사입력 2021.12.20 00: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연기에 도전했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가 박성광이 출연하는 영화의 카메오로 섭외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성광은 영화 '웅남이'에 김준호를 카메오로 섭외했고, 김준호는 직접 의자를 준비해 촬영 현장으로 향했다. 김준호가 도착했을 때 이이경과 박성웅이 촬영 중이었다.

김준호는 박성광과 인사를 나눴고, 개그맨이 아닌 영화감독으로서 달라진 모습이 멋있다며 감탄했다.



특히 김준호는 촬영을 지켜보다 함께 식사했고, "쪽대본을 받았다. 전체적인 상황을 몰라서"라며 궁금해했다.

박성광은 "형한테 맨 처음 연락했을 때 뭐라고 했냐"라며 물었고, 김준호는 "무슨 역할이냐고 물어봤더니 도박쟁이 역할이라고 해서 내가 너한테 쌍욕을 했다"라며 회상했다.

박성광은 "'그건 아니다. 내 이미지상 할 수 없다'라고 그랬다. 그래서 내가 '야바위 도박꾼들 잡는 경찰 어때'라고 했더니 '그건 좋지'라고 했다. 그 느낌을 살려주면 된다"라며 강조했다.

김준호는 "이 새끼들 쓰레기 같은 새끼들 다 잡아넣어"라며 대사를 연습했고, 이이경은 "대본에 없는 욕 세 개 했다"라며 지적했다. 김준호는 "황정민 형 이런 형들 연기 보면 은어 쓰면서 한다"라며 설명했고, 이이경은 "그건 황정민 선배니까 하는 거다"라며 만류했다.

김준호는 황정민, 최민식 등 유명 배우들의 성대모사를 했고, 이이경은 "큰일 났다"라며 걱정했다. 박성광은 "미쳐버리겠다. 우리끼리 그러지 않았냐. 진지하게"라며 당부했다.



또 김준호는 "도박하는 사람들의 절실함. 어머니 병원비를 훔쳐서 여기에 걸려고 하는 애절함. 그런 게 있다. 떼로 돈을 따서 환호성 지르는 신을 찍더라. 그런데 보통은 안 그런다. 노래가 절로 나온다. '돈이 들어온다' 이런 사람도 있고 반대로 걸어가지고 잃는 사람도 있지 않냐. 다 좋아할 수는 없다. 그런 진정성이 떨어진다"라며 조언했다. 박성광은 "지금이라도 (역할을) 바꾸면 된다"라며 제안했고, 김준호는 "바꾸지 마라"라며 부탁했다.

이후 김준호는 박성웅에게 조언을 구했고, 애드리브를 미리 선보였다. 박성웅은 솔직한 의견을 말했고,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라며 응원했다.

김준호는 적극적으로 연기를 펼쳤고, 여러 차례 시도 끝에 OK 사인을 받았다. 그러나 박성광은 "괜찮았던 것 같은데 연기 연습 좀 하시면"이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그뿐만 아니라 김준호는 박성광, 박성웅, 이이경과 술자리를 가졌다. 박성웅은 "박 감독이 OK라는 사인을 하기 전에 NG라는 단어를 처음 썼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박성광은 "쓸 때부터 선배님 생각하면서 썼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이경은 "서른 다섯이고 주변에서 형들이 저한테 해주는 말이 제일 많을 때다"라며 결혼에 대해 고민했고, 박성광은 "나도 너하고 똑같았다. 근데 그 사람을 만난 거지. 그 사람을 만나게 되면 생각이 든다"라며 귀띔했다.

박성웅은 "형 같은 경우에는 여배우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다. 항상 도도하고 그럴 줄 알았다. 근데 그걸 한 방에 날려준 게 형수다. 스태프들한테 엄청 잘하고 다 하고 그걸로 좋아서 결혼을 했는데 나중에 그게 스트레스가 되더라. 다른 사람들은 챙겨주는데 나는 '나 좀 챙겨주지' 싶었다"라며 고백했다.

김준호는 "나 같은 경우에는 새로운 길을 찾는 거다. 내비게이션에 없는 길들이 많다"라며 거들었고, 박성웅은 "내비게이션에 없는 길이 많은데 잘못 들어가면 못 나온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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