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은 오는 12월 30일, 약 1년 4개월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새단장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대극장에서 ‘마포아트센터 재개관 기념 – 2021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초지자체 지역문화재단의 태동을 알리며 2008년 개관한 마포문화재단은 시설 노후로 발생하는 누수, 무대 장비 부식 등의 문제를 개선하고자 했다. 또한 주변 지역 재건축으로 공연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2020년 8월, 선제적으로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했다.
마포아트센터 핵심 공간인 아트홀맥에 집중한 리모델링은 총 197억 원 규모 공사로 크게 무대와 시설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무대 분야는 △무대 공간 확장(기존 폭 13.6m→15.4m), △건축 음향 잔향 개선, △무대 조명 디머 성능 향상, △무대 기계 장치 전자동화 △ 오케스트라 피트 2관 편성 연주 공간 확보 등이 달라져 더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시설 분야는 △관람석 증설(기존 733석→ 변경 1,004석), △1층 로비홀 공간 확장, △3층 공연장 로비홀 및 휴게공간 신설, △화장실 확장, 엘리베이터 신설 등 관객 편리에 집중했다.
새단장한 공연장에서 처음 관객을 맞이할 ‘마포아트센터 재개관 기념 - 2021 송년음악회’는 최정상급 차세대 연주자들이 새 기운을 담은 희망찬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70년 전통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인 KBS 교향악단(지휘 이승원)의 연주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는 물론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테너 박승주, 2021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 우승에 빛나는 바리톤 김기훈, 베르디 국립음악원에서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한 후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프라노 손지수가 출연한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는 "마포문화재단이 16개월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강북 최고 복합문화기관으로 재탄생했다. 아직 완벽하게 공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기다려준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재개관 기념 송년음악회를 시범적으로 선보이게 되었다. 내년에는 새롭게 변신한 공연장에 걸맞은 수준 높은 공연들로 꾸준히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마포아트센터 재개관 기념 - 2021 송년음악회’는 전석 무료로 12월 16일(목) 오후 2시부터 마포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매 가능하다.
사진 = 마포문화재단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