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한 사람만’이 안은진, 강예원, 박수영의 문제적 첫 만남을 공개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이 오는 2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서로에게 절대 잊힐 수 없는 인상을 남긴 인연의 시작을 공개했다.
호스피스 '아침의 빛'에서 만나 '죽기 전, 나쁜 놈 딱 한 사람만 데려가겠다'는 아주 흥미로운 공동 목표를 세운 표인숙(안은진 분), 강세연(강예원), 성미도(박수영). 그런데 '아침의 빛' 이전에 인숙이 세연과 미도를 목격하게 된 사건이 있다.
“할인이 된다”는 이유로 호스피스 '아침의 빛'을 선택한 인숙. 우연인지, 필연인지, 같은 날, 미도 역시 '아침의 빛'으로 향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도로 한 가운데에서 만나게 되는데, 당황스럽고 불쾌해 보이는 인숙과 달리,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미도는 도도하다.
아직 미도 역시 자신과 마찬가지로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인숙은 자신과는 너무나도 다르게 화려하고 반짝이는 미도에게 강렬한 인상을 받게 된다.
세연과의 첫 만남은 음산하다. 늦은 밤, 겨우 '아침의 빛'에 도착해 녹초가 된 와중에도 경계를 풀지 않는 인숙의 시선에 누군가 들어온다. 바로 하얀 원피스를 입고는 땅을 파고 있는 세연이다. 빛도 거의 없는 어두컴컴한 야밤이니 귀신처럼 보일 수도 있는 복장에 수상한 행동까지 하고 있으니, 인숙은 그저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했을 터.
그런데 인숙은 불쾌하거나 음산하다 느꼈던 세연과 미도를 ‘아침의 빛’에서 맞닥뜨린다. 비로소 얼마 남지 않은 생의 끝에 서있지만, 마지막까지 기적의 여정을 함께할 세 여자가 서로를 마주하게 된 것.
이런 문제적 만남 후에 워맨스 3인방이 어떻게 예상치 못했던 사건으로 연결되는 공동 목표를 갖게 되는지는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제작진은 “서로가 서로에게 잊을 수 없는 첫 인상을 남긴 인숙, 세연, 미도가 '아침의 빛'에서 재회한 이후에도 서로 다른 성격과 배경 때문에 한동안 삐걱거린다. 그런 세 사람이 어쩌다 힘을 합쳐 나쁜 놈 한 사람을 데려가자는 엄청난 생각을 하게 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우리'가 되어 가는지,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한 사람만' 첫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 사람만’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 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최고의 이혼’으로 섬세한 감정 묘사에 탁월함을 입증한 문정민 작가와 ‘역도요정 김복주’, ‘투깝스’, ‘그 남자의 기억법’ 등을 통해 로맨스 서사를 독특한 영상 화법으로 풀어내는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오현종 감독, 그리고 제작사 키이스트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한편, '한 사람만'은 오는 20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