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경수진이 '경프로'로 변신했다.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경수진이 배 낚시를 하러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경수진은 새벽 6시에 바다에 도착, 낚시숍을 찾았다. 취미부자인 경수진은 최근에 지인분이 배낚시 선장님 소개해줘서 배낚시를 하게 됐다며 새롭게 생긴 취미가 낚시라고 전했다.
경수진은 낚시 숍에서 장비를 챙겨 나와 편의점에 들러서도 점심을 해결할 식량을 구입해 배를 탔다. 경수진은 특별한 손님이 온다며 이번 낚시에서 우럭과 광어를 잡고 싶다고 했다.
경수진은 7시 30분쯤 바다로 나갔다. 경수진은 "나갈 때 느낌이 너무 좋다. 만선을 꿈꾸지 않으냐"라고 전했다. 목표를 3마리 이상으로 잡은 경수진은 포인트 도착 5분만에 우럭을 잡았다. 경수진은 능숙하게 낚시바늘을 뽑았다.
경수진은 배가 다른 포인트로 향하는 동안 사발면에 햄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 기안84는 "내가 집에서 먹는 밥보다 더 잘 먹는다"고 했다. 경수진은 다른 포인트에 도착해 낚시를 재개했다. 경수진은 광어를 잡고 싶었지만 우럭 2마리를 낚으며 총 우럭 3마리를 기록했다.
경수진은 다시 4시간을 운전해서 집에 도착해 생선가스, 조림, 회를 준비했다. 경수진은 생선가스에 필요한 소스를 만들기 위해 피클 통 뚜껑을 열다가 아무리 힘을 써도 열리지 않아 진땀을 흘렸다. 경수진은 고무장갑을 끼고서야 뚜껑을 간신히 열었다.
경수진이 계속 말한 특별 손님의 정체는 고등학교 친구 임나래와 그의 딸 소민이었다. 경수진은 친구와 친구 딸이 음식들을 맛있게 먹어주자 뿌듯해 했다. 소민이는 경수진표 요리를 집에 가져가서 먹고 싶다고 할 정도로 잘 먹고 있었다.
경수진은 소민이가 직접 만든 마스크 파우치와 호두 초상화를 선물로 받았다. 또 군용 양털 재킷부터 시작해 각종 군용품도 선물로 받았다. 친구 남편이 직업군인이라고. 경수진은 친구 남편과도 잘 안다고 했다.
경수진은 친구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반대를 했었다고 했다. 경수진은 "친구가 공부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결혼 얘기 들었을 때 저한테 충격이었다. 재능 어떻게 할 건데 감당할 수 있어? 지금은 보면 대단하다. 나와는 다른 세상이지만 거기 안에서도 열심히 사는 구나. 그런 모습이 보기 좋다"고 했다. 경수진 친구는 결혼 반대 얘기가 나오자 "왜 더 반대를 안 했느냐고"라고 원망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