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일라시 모리바가 분데스리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모리바의 독일 도전은 지금까지 쉽지 않은 것으로 입증됐다. 라이프치히에서 성장이 둔화되었고 이들은 1월 임대가 그의 발전을 위해 최선이라고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독일 매체 빌트의 보도를 인용하여 "라이프치히는 모리바가 지금부터 여름 사이에 좀 더 정기적으로 뛸 수 있는 옵션들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모리바는 2021/22시즌을 기점으로 바르셀로나에서 라이프치히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적 당시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이 유력해 보였으나 모리바 측에서 고액 연봉 인상을 요구하면서 양자 간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로날드 쿠만 전임 감독이 돈보다 경기에 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충고를 건넸음에도 불구하고 모리바는 이적을 단행했다.
쿠만 감독의 충고를 무시한 모리바는 결국 라이프치히의 후보로 전락했다.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30분, UEFA 챔피언스리그 60분, 포칼 10분을 뛰는데 그쳤을 정도다. 모리바의 총 출전 시간은 100분 남짓에 불과하다.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는 2020/21시즌 로날드 쿠만 전임 감독 체제에서 라리가 14경기, 챔피언스리그 1경기, 코파델레이 3경기에 출전했던 것과 너무도 비교되는 기록이다.
모리바와 라이프치히의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에 만료된다. 이에 라이프치히는 아직 2003년생의 어린 유망주인 모리바의 성장을 위해 오는 1월 그의 임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모리바 SNS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