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백반기행' 명세빈이 난자 은행에 난자를 넣어놨다고 말했다.
17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명세빈이 일일 식객으로 출연해 허영만과 장흥 음식 투어를 떠났다.
이날 허영만은 "아기를 좋아하냐"라고 물었고 명세빈은 "너무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허영만은 "그럼 가져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남자 연예인들은 나이가 드니까 정자 은행에 정자를 넣어 놓는다고 하더라. 여자는 안 되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명세빈은 "여자도 된다. 사실 저도 했다"라고 난자 은행에 난자를 저장해놓았음을 고백했다. 명세빈은 "그런데 여자는 냉동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착상도 돼야 하더라"라고 밝혔고, 허영만은 "남자만 되는 줄 알았다"라며 놀라워했다.
허영만은 "엄마 역할을 많이 하지 않았냐"라며 "엄마 역할을 할 때마다 '내가 벌써 이렇게 됐나' 하는 생각이 드냐"라고 물었다. 명세빈은 "그런 생각이 들긴 하는데 아이가 4, 5살 정도면 괜찮다. 내가 빨리 결혼했으면 이 정도겠거니 한다"라고 말했다.
명세빈은 "그런데 이번 사극(MBN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에서는 아들(신현수 분)이 굉장히 장성한 아들이었다. 촬영을 하다 보니 '아, 이제는 조금 나이가 든 게 보인다, 느껴진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허영만은 "데뷔한 지 오래 됐으니 남자 배우들이랑 합을 많이 맞추지 않냐"라며 "누구랑 제일 합이 좋았냐"라고 물었다. 명세빈은 "유준상 배우님"이라고 답하며 "드라마에서 유준상 배우님의 첫사랑 역할을 소화한 적이 있었다. 유준상 배우님이랑 연기를 하면서 많이 배웠다. 내면의 것을 밖으로 보여줄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가 코믹 역할이었다. 저는 코믹 역할이 너무 좋더라. 연기를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더 웃길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고, 허영만은 독특한 유머 코드를 가진 명세빈을 떠올리며 "안 어울릴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명세빈은 "어울렸다"라며 단호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