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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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완봉승 양훈 '비, 고마워!!'

기사입력 2007.08.13 05:17 / 기사수정 2007.08.13 05:17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한화 이글스의 3년차 우완 투수 양훈(21)이 갑작스런 폭우로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행운의 5이닝 완봉승'을 거뒀다.

한화는 1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양훈의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완봉투에 힘입어 SK를 2:0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두 팀은 각각 양훈과 송은범(SK)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젊은 패기로 승리를 잡고자 했다. 행운의 여신이 손을 들어준 쪽은 한화였다.

한화는 3회 초 선두타자 고동진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2사 3루서 4번 타자 김태균이 귀중한 중전안타를 뽑아내 고동진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이것이 결승점이 되었다.

SK는 4회 초 1아웃까지 7피안타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선발 송은범을 일찍 강판시키고 좌완 김경태를 투입하며 일찍부터 필승의지를 비췄다. 그러나 김태균이 5회 초 또다시 1타점을 추가, 승기를 잡았다.

SK 김성근 감독은 김경태를 대신해 올라온 이한진의 뒤를 이어 김원형까지 등판시키며 필승의지를 보여줬다. 그러나 6회 초 한화의 선두타자 한상훈의 타석에서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심판진은 강우 콜드게임 선언을 내렸고 경기는 그것으로 끝.

속초상고 출신의 3년차 투수 양훈은 2005년 입단 후 첫 무사사구 완봉승의 행운을 안으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사진=한화 이글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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