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이 개봉 이틀 만에 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17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개봉 2일 째일 16일 39만1020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 102만7008명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지난 해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개봉 3일차), '이터널스'(개봉 4일차), '블랙 위도우'(개봉 4일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 개봉한 화제작들의 100만 돌파 시점보다 빠른 속도이자, 팬데믹 이후 최단 기간 100만 돌파 기록이다.
또 이는 코로나19 이전 112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개봉 2일차)와 동일한 흥행 속도일 뿐 아니라, 존 왓츠 감독이 연출한 시리즈 '스파이더맨: 홈커밍'(개봉 3일차)보다 빠르고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개봉 2일차)과 동일한 속도를 나타내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추이를 기대케 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에서 미스테리오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 이후 세상을 구한 히어로에서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처지로 전락한 스파이더맨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이어 '연애 빠진 로맨스'가 4157명을 더해 누적 관객 수 55만5492명으로 2위에, '엔칸토: 마법의 세계'가 3622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55만7362명으로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사진 = 소니 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