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창근이 결승전 1라운드 1위에 등극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는 결승전 1라운드 '레전드 미션'을 통해 2라운드에 진출할 TOP7이 결정됐다.
마스터 점수와 현장 관객 점수와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를 더한 결과, 1위는 박창근, 2위는 김동현, 3위는 이솔로몬, 4위는 이병찬, 5위는 박장현, 6위는 고은성, 7위는 손진욱, 8위는 조연호, 9위는 김희석, 10위는 김영흠이었다. TOP7은 결승전 2라운드에 진출한다.
순위 발표 과정에서 방송 사고가 있었다. 10위가 이병찬으로 잘못 표기되었던 것. 김성주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결과지와 다르다"고 시간을 벌었다. 이어 "입력의 오류"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성주는 "다른 수치는 맞지만 이름이 잘못돼 있다"며 이병찬에 사과했다.
이날 박장현은 백지영의 '거짓말이라도 해서 널 보고싶어'에 도전했지만, 도입을 놓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마스터들은 함께 안타까워했다. 백지영은 노래를 함께 불러 주며 박장현을 도왔다. 뒤늦게 노래를 시작한 박장현은 안정적인 실력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백지영은 "박장현이 이 노래를 정말 잘 부른 사람이다. 거짓말이라도 해서 한 번 더 부르게 하고 싶다"고 안타까워했다. 신지는 "다행이었던 건 고음을 지를 때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고음을 지르는 배포를 처음부터 가지고 시작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병찬은 김범수의 '나타나'를 선곡, 상큼한 매력으로 무대를 소화하며 성장 캐릭터의 면모를 뽐냈다. 이병찬의 잔망 넘치는 무대에 관객들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180도 바뀐 모습에 마스터들은 "연예인 다 됐다"며 감탄했다.
김범수는 "무대 잘 보고 기분이 좋았는데, 갑자기 백지영 마스터가 이병찬과 나를 번갈아 보더니 박장대소를 하더라. 이런 반응이 있다는 것은 이병찬이 무대를 잘 소화했다는 것. 점수를 줄 수 있었다면 정말 많이 줬을 텐데 안타깝다"고 극찬했다.
김동현과 박창근은 레전드 무대를 기록하며 마스터 점수와 현장 관객 점수에서 1, 2위를 기록했다. 김동현은 김범수의 '오직 너만'을 불렀다. 박선주는 "세 군데를 칭찬하고 싶다. 오늘 무대를 보며 김범수를 넘어섰다고 생각했다. 아마추어가 아닌 김동현이라는 이름으로 역사를 쓰는 감동적인 광경을 목격했다"고 칭찬했다.
박창근은 김태원이 작곡한 도원경의 '다시 사랑한다면'을 선곡, 복고풍의 내레이션으로 노래를 시작했다. 김태원은 "저분은 사랑에 실패한 경험이 있을 것. 그렇지 않고서는 그런 표정으로 노래를 할 수가 없다. 숨이 차오르는 상태를 유지하며 노래해야 아무 이유 없이 감동과 전율이 온다"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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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