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창근, 김동현을 포함한 TOP7이 결승전 2라운드에 진출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는 결승 1라운드 TOP7 결정전이 펼쳐졌다.
결승전 1라운드는 레전드 미션이었다. TOP10 멤버들은 백지영, 김범수, 부활, 바이브의 노래 중 한 곡을 선곡해 레전드가 보는 앞에서 무대를 꾸몄다. 1라운드 최종 순위는 마스터 점수와 현장 관객 점수와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를 더해 결정됐다.
김영흠은 김범수의 '피우든 마시든'을 선곡,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김범수는 "30대 초반 홧김에 쓴 가사"라고 밝히며 "결승 무대에 이 노래를 선곡하는 건 엄청난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목소리가 연주를 뚫고 나오기 시작했다"고 칭찬했다.
손진욱은 록커답게 부활의 '마술사'에 도전했다. 시원한 가창력에 김태원도 관심을 보였다. 김태원은 "얼굴 근육이 아닌 가슴으로 노래를 해야 한다. 가슴으로 노래하면 상대방이 알게 된다. 슈퍼 가수가 될 미래가 보인다. 곧 미래에서 만나고 싶다"고 평가했다.
조연호는 백지영의 '사랑했던 날들'을 열창했다. 백지영은 "이 노래를 조연호 씨보다 잘 부를 수 있는 남자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극찬하며 "2차 결선에 나가더라도 또 모험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장현은 백지영의 '거짓말이라도 해서 널 보고싶어'에 도전했지만, 도입을 놓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마스터들은 함께 안타까워했다. 백지영은 "박장현이 이 노래를 정말 잘 부른 사람이다. 거짓말이라도 해서 한 번 더 부르게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이병찬은 김범수의 '나타나'를 선곡, 상큼한 매력으로 무대를 소화했다. 김범수는 "무대 잘 보고 기분이 좋았는데, 갑자기 백지영 마스터가 이병찬과 나를 번갈아 보더니 박장대소를 하더라. 이런 반응이 있다는 것은 이병찬이 무대를 잘 소화했다는 것. 점수를 줄 수 있었다면 정말 많이 줬을 텐데 안타깝다"고 극찬했다.
김동현은 김범수의 '오직 너만'을 불렀다. 박선주는 "세 군데를 칭찬하고 싶다. 오늘 무대를 보며 김범수를 넘어섰다고 생각했다. 아마추어가 아닌 김동현이라는 이름으로 역사를 쓰는 감동적인 광경을 목격했다"고 칭찬했다.
박창근은 김태원이 작곡한 도원경의 '다시 사랑한다면'을 선곡, 복고풍의 내레이션으로 노래를 시작했다. 김태원은 "저분은 사랑에 실패한 경험이 있을 것. 그렇지 않고서는 그런 표정으로 노래를 할 수가 없다. 숨이 차오르는 상태를 유지하며 노래해야 아무 이유 없이 감동과 전율이 온다"며 박수를 보냈다.
김희석은 바이브의 '술이야'를 열창했다. 윤민수는 "정신을 좀 차렸어야 한다. 가사만 잘 들리게 했어도 김희석이 가진 소울풀한 창법이 와닿았을 것. 경연이라고 모든 걸 보여 주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테크닉을 생각하다 마음을 놓칠 수 있다. 얘기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술이야'가 김희석 노래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솔로몬은 백지영의 '사랑 안 해'를 준비했다. 백지영은 "너무 잘 소화했다. 이 곡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불러 준 것 같다. 잔잔하지만 강한 무대를 보여 준 것 같아 감사드린다"며 "어디에서 '사랑 안 해'를 부를 일이 있거든 내 허락을 받지 말고 부르라"고 인정했다.
준결승 최종 1위로 결승전에 올라온 고은성은 윤민수의 '가을 타나 봐'를 선곡,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꾸몄다. 붐은 "내장산의 가을이 아니라 브로드웨이의 가을이었다"고 말했다. 윤민수는 "발성은 두성, 흉성 아니고 고은성이었다. 너무 훌륭하게 잘 소화해 냈다"고 칭찬했다.
최종 결과 1위는 박창근, 2위는 김동현, 3위는 이솔로몬, 4위는 이병찬, 5위는 박장현, 6위는 고은성, 7위는 손진욱으로 결승전 2라운드에 진출했다. 8위 조연호, 9위 김희석, 10위 김영흠은 아쉽게 탈락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