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이상준이 '학교 2021'에서 이사장 차 사건의 범인을 포착했다.
이상준은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학교 2021' 7회에 이재혁 역으로 등장해 이사장 차에 화분을 테러한 진짜 범인을 알아냈다.
이재혁(이상준 분)은 이재희(윤이레)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이재희와 강서영(황보름별)이 주고 받은 메시지 내용을 몰래 살펴봤다. 그러던 중 이재희가 "내가 화분 던졌다고 했어"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을 발견했다.
앞서 정영주(추영우)가 눌지고등학교의 이사장 구미희(이지하)의 차에 화분을 던지는 일이 일어났다. 그러나 정영주 대신 구미희의 조카인 이재희가 자신이 떨어뜨렸다고 둘러대며 사건이 마무리되던 참이었다.
이재혁은 이재희가 보낸 메시지를 보고 그가 화분을 던진 것이 아니라고 판단, 진범을 알아내기 위해 자신이 이재희인 척하며 강서영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 결과 강서영이 화분을 던진 진짜 범인을 숨겨주기 위해 이재희와 일을 꾸몄다고 추측했다.
사건의 전말을 파악한 이재혁은 구미희를 찾아가 "강서영이 그렇게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나설 만한 사람은 딱 두 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먼저 고은비(서희선)라는 애인데, 걔는 그때 교실에 있어서 아니다. 남는 건 하나, 강서영 남친"이라며 정영주를 지목하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재혁은 이재희의 잘못으로 정리되는 듯하던 사건을 다시 뒤엎으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특히 극의 긴장감을 한껏 높여 '빌런'으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것은 물론, 그가 앞으로의 전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기대를 더했다.
한편, '학교 2021'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학교 2021'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