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브라이튼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반등을 다짐했다.
16일 오전(한국시간) 포터 감독의 브라이튼은 울버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0-1 패배를 허용했다. 이로써 프리미어리그 11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달리게 됐고, 4승 8무 4패 승점 20점으로 13위에 머물렀다. 브라이튼이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 9월 레스터시티 전이 마지막이다. 즉, 약 3개월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포터 감독은 울버햄튼 전 직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괜찮은 경기를 펼쳤지만 이기지 못할 때 걱정해야 하고 그것을 처리해야 한다. 우리가 한동안 이기지 못했다는 사실을 감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결과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있어서 항상 냉정했다. 몇몇 핵심 선수들이 돌아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부상, 코로나19, 출장 정지 등 많은 역경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폭풍우를 이겨내고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브라이튼과 포터 감독은 오는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무려 12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가게 되고, 강등권과의 격차가 더욱 좁혀질 위기에 놓인다. 현재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왓포드와의 승점 차는 7점으로 현저히 줄어든 상황이다.
다만, 브라이튼과 맨유 모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고민거리다. 양 팀 모두 구단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음을 시사한 바 있다. 특히, 맨유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브렌트포드와의 경기를 연기했다. 포터 감독 또한 "우리 모두는 축구가 계속되기를 원하고 삶에 최선을 다하길 원하지만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행동이 중단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피력했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