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밴드 하이브로(HIGHBRO)가 앞으로 보여줄 음악적 행보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하이브로(윤장현·배상재·김호용·태근)는 최근 새 싱글 '난 너만'을 발표하며 1년 만에 가요계 컴백했다. 밴드 장미여관 출신의 배상재(기타), 윤장현(베이스)을 주축으로 결성된 하이브로는 최근 새 소속사 에이티원엔터테인먼트(이하 에이티원)에 새 둥지를 틀고,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출신의 신예 보컬 태근을 새롭게 영입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번 신곡 '난 너만'은 에이티원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후 처음 발표하는 곡. 보컬 태근의 청량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와 밴드 사운드의 트렌디하면서도 빈티지한 하모니가 빛나는 팝록(poprock) 장르의 곡이다.
특별히 이번 곡은 하이브로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 및 편곡에 참여해 팀의 감성을 완벽하게 녹여냈다. 배상재와 태근이 공동 작곡을, 김호용과 태근이 공동 작사를 맡았고 멤버 모두 편곡 작업을 함께했다.
하이브로는 최근 신곡 '난 너만' 발표 후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새롭게 활동에 돌입하는 소감부터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밴드로서 남다른 소신과 각오를 담담하고 솔직하게 전하는 멤버들의 굳은 의지와 단단한 팀워크를 드러내 앞으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다음은 하이브로와의 일문일답.
Q. 새 회사와 계약 후 첫 컴백이자 새로운 보컬도 합류한 만큼 이번 신곡 활동에 대한 각오나 욕심이 남다를 것 같아요.
배상재)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나왔어요. 하이브로에는 배상재가 있잖아요. 저만 버티면 문제가 없을 거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작업했습니다. 회사가 없을 때는 엄청 외로웠고 부담스럽기도 했어요. 체력적으로도 힘이 부치고, 음악도 잘 나오지 않더라고요. 이제는 오롯이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까 음악적으로 더욱 탄탄한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깁니다.
김호용) 저도 이번이 마지막 카드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활동하려고 해요. 곧 제 개인 앨범도 나올 예정이고, 다방면에서 일적인 욕심을 많이 갖고 있어요. 동시에 책임감도 많이 들고요. 하이브로로 활동을 하면 할수록 간절함이 생기는 것 같아요.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활동에 임하려고 합니다.
태근) 솔로 가수로서 활동을 하다가 하이브로의 보컬이 된 만큼 팀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욕심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하이브로라는 밴드가 이런 노래를 부른다는 것을 많이 알리고 싶어요. 하이브로가 저의 음악적 뿌리가 됐으니 앞으로 나무가 굵어지고, 열매를 맺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하이브로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요.
배상재) 저는 장미여관을 하면서 성공했다고 생각했어요. 돈을 많이 벌 때니까 무엇이든 제가 다 아우를 수 있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지금도 그 성공의 맛을 기억하고 있어요. 하이브로의 음악이 차트에 진입해서 롱런하고 싶어요. 한 번도 듣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은 사람 없는 음악을 만들겠습니다. 반드시 성공하고 싶습니다.
태근) 귀에 꽂히는 노래로 많은 분들께 사랑 받고 싶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들었을 때 누구라도 '이 노래 뭐지?'라고 찾아서 듣게 되는 노래를 만들고 싶어요.
윤장현) 코로나19로 인해 공연계의 상황이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상황이 점점 더 나아져서 다시 무대에서 많은 팬분들과 만나 소통하고 싶어요. 밴드는 라이브가 묘미니까요.
김호용) 오래 사랑 받기 위해서는 당연히 음악을 잘 해야겠죠. 더불어 멤버들이 인간적으로도 말썽 피우지 않고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어요. 좋은 사람들이 모이면 좋은 음악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멤버들이 각자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좋은 음악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사진=에이티원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