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대한외국인' 박명수가 허영란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는 '순풍산부인과'에서 허 간호사 역으로 인기를 끈 배우 허영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영란을 본 박명수는 "'오늘은 좋은 날'이란 프로그램에 나왔는데 그때 모든 개그맨들이 좋아했었다. 조마조마하더라고 나도"라며 설레는 마음을 고백했다. 김용만이 "박명수가 이러지 않는데 아까 살짝 떨린다고 하더라"고 하자 박명수는 "옛날에 좋아했는데 말을 못 했다. 신인 개그맨이었다. 그때 다 좋아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허영란은 "전 진짜 몰랐다. 갑자기 오셔서 '옛날에 좋아했다' 하셔서 깜짝 놀랐다"며 "그때 얘길 하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나아가 박명수는 퀴즈에 출전하는 허영란을 두고 "90년대 남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고 설레게 만들었다. 나는 지금도 두근거린다"고 다시 한번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대전에 거주 중이라는 허영란은 "연기를 하면서 공백기가 있지 안햐. 셀프세차장과 카페를 운영 중이다. 카페 2호점도 개업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허영란은 "16살 때부터 연기자를 하다가 사업을 하니까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잘 적응해서 하고있다"며 "세차 사업을 하다 보니까 자동차 동호회분들이 연이어서 오시기도 한다. (팬분들이) 지금도 선물 많이 사다 주시고 감사하게 팬레터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연기를 하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는 "연기는 항상 저한테 있다. 연기할 때가 가장 행복하긴하다. 저의 모든 거를 다 쏟을 수 있다"고 갈망을 드러냈다.
김용만은 "허영란 씨 남편이 대전의 이상순이라고 불리던데"라고 물었다. 허영란은 "부부가 같이 나오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남편이 워낙에 로맨티스트라서 아내를 사랑하는 모습이 닮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허영란은 "남편을 핸드폰에 껌딱지로 저장했다. 24시간 껌딱지처럼 붙어있다. 연극하다가 만났는데 처음에는 결혼 생각이 없었지만 '이 남자랑 결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제가 먼저 만나자고 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MBC에브리원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