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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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무득점' 황희찬, 전반 5분 만에 부상→교체..."도움 되지 않는 부상"

기사입력 2021.12.16 04:5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 최다득점자인 황희찬이 경기 시작 5분 만에 부상을 당하며 교체로 물러났다.

황희찬은 16일(한국시간)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황희찬은 빠른 스피드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다 그는 전반 5분 위기를 맞았다. 타릭 램프티와 볼을 경합하려 스프린트를 가져갔고 넘어지는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이 올라왔다. 그는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고 의료진의 응급 처치를 받아 간신히 몸을 일으켜 세웠다. 

황희찬은 2분 뒤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해 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그의 경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그는 전반 12분 다시 스프린트를 하는 과정에서 허벅지 통증을 느꼈는지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다. 다시 왼쪽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쓰러졌고 결국 경기장을 떠났다. 아멕스 스타디움을 찾은 울버햄튼 원정 팬들은 그에게 박수를 보냈지만, 우려를 감출 수 없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네 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지만, 최근 7경기 동안 득점이 없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최근 교체로 출전하던 그는 득점포를 재가동해 확실히 주전 입지를 다져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른 시간 부상을 당해 최소 2~3주 간 출장이 불투명해졌다.

영국 언론 BBC는 "18분 까지 무너진, 단절된 출발이다. 황희찬의 부상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양 팀의 열기를 끌어올리지 못한 상황"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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