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몬스타엑스 형원이 드라마 '다시, 플라이'에서 아이돌 꿈과 사랑을 모두 이룬 해피엔딩으로 감동을 줬다.
15일 오전 9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 '다시, 플라이' 최종회에서는 해체 위기를 맞은 K-POP 동아리 ‘빌런즈’ 멤버들이 우여곡절 끝에 아이돌 데뷔의 꿈을 이룬 모습이 그려졌다. ‘빌런즈’는 데뷔 6개월 뒤 음악방송 1위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자신들만의 공연까지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이날 공개된 마지막화에서는 아이돌 꿈을 포기하려는 요한(형원 분), 개인 데뷔를 앞둔 창희(배현준), 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던 켄(우한뫼) 등 ‘빌런즈’ 멤버들이 이별을 앞두고 마지막 일주일동안 ‘빌런즈’로 살아보자며 다시 한 자리에 뭉쳤다. 멤버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만들어내는 무대와 라이브를 위해 연습에 매달린 가운데, 이들의 연습 과정은 리얼 다큐멘터리로 생중계돼 팬들을 불러 모았다.
D9엔터 대표 송이(박은혜)는 진짜 아이들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민혁(토니안)의 진심에 동화, 돈과 명예만을 좇던 과거의 모습을 버리고, ‘빌런즈’를 데뷔 시키겠다는 과감한 결단을 내려 순식간에 ‘빌런즈’ 멤버들의 미래를 바꾸어 놓았다. 뿔뿔이 흩어질 위기에 있던 ‘빌런즈’는 6개월 후 정식 아이돌 데뷔는 물론 음악방송 1위라는 꿈을 이뤄내 감동적인 결말을 선사했다.
주춤거리던 요한과 지민(김명지)의 애정 전선도 행복한 마무리를 지었다. 무용과 공부밖에 모르던 두 사람은 여느 평범한 고등학생처럼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첫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형원은 자신을 위해 마음을 쓰는 지민에게 “너 오늘 좀 예쁘다”고 고백하며 이마에 키스, 두 사람의 앞날을 기대하게 했다.
이것도 잠시, 지민은 부모님의 소원을 위해 ‘빌런즈’를 탈퇴하고 급기야 한빛예고를 퇴학, 두 사람이 이대로 이별을 하는 것인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지민은 6개월 후 ‘빌런즈’ 공연에 찾아와 요한과 재회하며 해피엔딩의 한 축을 이뤘다.
몬스타엑스 형원은 미래가 촉망되는 천재 무용수에서 예기치 못한 부상을 입고 아이돌 꿈을 갖게 된 요한으로 변신했다. 꿈 앞에서 좌절하고, 사랑 앞에서 망설이는 감정선과 천재 무용수에서 K-POP 동아리 ‘빌런즈’의 리더로 변신한 모습을 화려한 퍼포먼스로 그려냈다.
형원은 “'다시, 플라이' 참여로 연기에 대해 진지하게 다가갈 수 있었고, 한요한이라는 역할뿐 아니라 OST ‘Picture’까지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플라이'를 통해 연기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제작진분들과, 함께 연기한 선후배 동료분들은 물론 작품을 시청해 주신 시청자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사진= 소속사, 카카오TV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