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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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류이서, 다시 살게 해...2세? 둘만 있어도 좋아" (나를 불러줘)[종합]

기사입력 2021.12.15 10: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나를 불러줘' 전진이 아내가 자신을 다시 살게 해준 사람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나를 불러줘'에서는 가수 전진이 아홉 번째 의뢰인으로 출격해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장도연이 "전진 씨가 결혼 이후 달달한 사랑꾼 이미지로 바뀌었다"라고 말하자 전진은 "사랑꾼 이미지를 만들어내려고 한 건 아니다. 그냥 결혼하니까 너무 좋아서 좋은 티를 낸 것뿐"이라고 말했다. 

유세윤은 "전진 씨가 원래는 카리스마 넘치는 얼굴이었는데, 웃는 상으로 바뀐 것 같다"라고 말했고, 장도연 또한 "인상이 바뀐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전진은 "맞다"라고 인정하면서 "결혼하니까 웃음이 많아졌다. 지금은 인상 쓰는 방법을 까먹었다는 거짓말을 할 수 있을 정도다. 주변 사람들이 다 '얼굴 좋아졌다', '밝아졌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아내를 위한 감사송을 만들겠다는 전진에게 장도연은 "얼마나 고마우면 감사송을 만드는 거냐"라며 "어떤 점이 감사하냐"라고 물었고 전진은 "그냥 아내를 만나고 나서 삶이 180도 바뀌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전진은 "일도 많이 하고, 놀기도 많이 했다. 그러고 나니까 '나는 결혼 못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결혼을 포기한 상태였다"라며 "그럴 때 아내를 만났다. 아내는 나를 다시 살고 싶게 만들어준, 다시 살게 해준 사람이다. 그게 참 감사하다"라고 설명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전진을 본 장도연이 "우는 거냐"라며 놀라자 전진은 "그냥 아내한테 감사해서 그런다"라고 대답해 출연진들에게 "사랑꾼 맞다"라는 인정을 받았다.

가리는 장르가 없이 전적으로 '나를 불러줘' 팀에 노래를 맡기겠다는 전진에게 장도연은 "아내를 위한 감사송이니까 아내의 취향에 맞춰도 될 것 같다. 아내가 어떤 장르를 좋아하냐"라고 물었고, 전진은 "아내는 인간 주크박스"라며 "노래를 정말 많이 알고 좋아한다. 슬쩍 '미디움 템포가 좋겠다'고 말을 하긴 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전진은 2세 계획에 대해 "아들이 싫은 건 아니지만 아내를 닮은 딸이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아내가 15년 넘게 승무원으로 일했다. 아내의 몸이 먼저고 2세는 그 다음이다. 육아를 함께할 거긴 하지만 아내가 육아를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미안하더라. 서로 '둘만 있어도 된다'고 늘 이야기한다"라고 밝혔다.

전진은 "아내가 아직 제 앞에서 방귀를 뀐 적이 한 번도 없다. 나는 허락을 받고 뀌기 시작했다. 아내한테도 편하게 하라고 했는데 아내는 평생 못 할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아내와 방귀 화음을 맞추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MBC 에브리원 '나를 불러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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