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설운도가 어머니의 빚을 떠안았던 과거를 털어놨다.
14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남진X조영남X설운도X 진성이 등장했다.
이날 트로트 전설 설운도X진성이 등장해 결혼생활에 대한 조언을 이어갔다. 또한 졸혼과 황혼이혼에 대한 솔직한 토크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이유는 달랐지만 굳이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황혼이혼과 졸혼 중에는 졸혼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사위가 되고 싶은 돌싱포맨을 위해 남진은 김준호의 예비 장인이 돼 상견례 시뮬레이션을 시작했다.
이에 남진은 “평소에 김준호를 괜찮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딸과 만난다면 말리고 싶진 않다. 대신 내 딸과 결혼한다면 수입의 45%를 내놔야 한다”라고 말했고, 김준호는 “고정 프로그램이 ‘돌싱포맨’ 하나다”라며 상견례 시뮬레이션을 종료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설운도가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어머니의 부도로 생긴 빚을 떠안은 적이 있다. 그래서 (당시) 생활비를 제외하곤 수입을 모두 빚 갚는데 썼다”라며 빚을 갚을 당시 아내에게 미안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설운도의 말에 ‘돌싱포맨’ 공식 빚쟁이인 이상민은 크게 감정이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출연자들은 “그건 효자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이상민은 “아내 입장에서는 화가 날 수 있다”라며 본인 잘못이 아닌 빚을 떠 앉게 된 아내의 입장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설운도는 자신이 생각하는 결혼생활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처음부터 잘하면 이후 계속 더 잘해야 한다”라며 “결혼은 신비주의가 답이다. 서로 다 아니까 힘들다. 아내한테 감정 표현을 자제해야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