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피에르 오바메양의 주장 박탈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아르테타 감독은 웨스트햄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지도자 그룹을 가지고 있고 그 안에는 라카제트, 자카 등 우리가 주장으로 지명한 다른 선수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쾌한 상황이다. 지도자 그룹은 강하고 우리는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 적절한 시기에 교육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선수단은 결정을 받아들였다. 그들은 우리가 원하는 구단의 문화를 약속하고 요구했기 때문에 다른 레벨에서 구단을 대표하고 싶어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은 선수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구단의 기강을 바로잡았다.
지난 14일 아스널과 아르테타 감독은 팀의 규정을 위반한 피에르 오바메양의 주장직을 박탈했다. 아스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바메양은 더 이상 아스널의 주장을 맡지 않을 것이다. 웨스트햄과의 경기에도 선발되지 않는다. 우리는 모든 선수들 중 특히 주장이 우리가 정하고 동의한 규칙과 기준에 따라 일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오바메양은 2019년 이후 약 3년 만에 아스널의 주장 완장을 내려놓게 됐다.
아스널과 아르테타 감독은 차지 주장에 대한 설명은 따로 남기지 않았다. 다만, 아르테타 감독의 말처럼 지도자 그룹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안에 속해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아스널의 주장직을 물려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의 매각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나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현재로선 오바메양은 선수단에 소속되어 있지 않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