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붐이 춤바람이 난 진성을 제지했다.
14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트롯 스타들이 출동한 '사랑의 짝꿍쇼'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용임, 김국환, 진성, 현숙, 유지나, 금잔디 등 트롯계 선배들이 대거 등장했다. 김용임은 김다현과, 김국환은 별사랑과, 진성은 김태연과, 현숙은 양지은과, 유지나는 홍지윤과, 금잔디는 김의영과 짝꿍을 맺었다.
특히 이날에는 트롯 선배들을 위한 후배들의 헌정 메들리도 펼쳐졌다. 가장 먼저 홍지윤이 진성의 '님의 등불'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이어 별사랑이 금잔디의 '여야' 무대를 꾸몄다. 금잔디는 자신의 노래에 기립해 열띈 호응을 보여줬다. 또 양지은-김다현-홍지윤은 유지나의 '쓰리랑' 무대를 춤과 함께 꾸며 흥을 돋궜다. 모든 무대가 끝난 후 진성은 홍지윤을 향해 "성량이 너무 좋다"고 칭찬했고, 금잔디는 "별사랑 씨가 노래를 너무 구성지게 불러줬다. 각성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본격적인 1라운드가 시작됐고, 가장 첫 무대로 현숙과 양지은이 나섰다. 두 사람은 현숙의 '요즘남자 요즘여자'를 선곡했다. '효자매' 현숙과 양지은은 완벽한 호흡으로 시원시원한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특히 양지은은 댄스까지 소화하면서 몸치에서 탈출했다. 두 사람은 92점을 받았다.
두 번째 무대는 진성과 김태연의 무대였다. 진성은 "김태연 양이 100점을 4번이나 받았는데, 내가 괜히 고춧가루를 뿌릴까봐 걱정"이리고 했다. 이에 김태연은 나훈아의 '님 그리워'를 선곡해 홀로 노래를 불렀고, 진성은 바람잡이로 나섰다. 특히 진성은 김태연의 노래에 맞춰 춤을 췄고, 이를 본 붐은 "이러시면 안된다"고 말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연은 구성지게 노래를 소화했고, 이를 들던 선배들은 "어린 아이가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아닌데, 잘 한다"고 감탄했다. 하지만 100점 제조기 김태연은 아쉽게도 91점을 받았다. 유지나는 김태연의 노래에 "태연이는 앞으로 대성하겠다. 노래가 많이 늘었다"고 칭찬했다.
세 번째 무대는 김국환과 별사랑이 나섰다. 김국환은 "우리는 무조건 (별사랑의) 솔로다"라고 했고, 별사랑은 "김국환 선배님이 노래방에서 한 번 노래를 불러보셨는데, 35점을 받으셨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리고 별사랑은 서울시스터즈의 '첫 차'를 선곡해 흥겨운 무대를 펼쳤다. 이에 별사랑은 94점을 받았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