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왓포드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리버풀과 맞붙게 된 인터밀란에게 충고를 건넸다.
14일(한국시간) 라니에리 감독은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트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터밀란이 내년에 리버풀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지 설명했다. 그는 "첫 번째, 어떤 두려움도 없이 안필드로 가야 한다. 축구는 결코 당연한 것이 없는 스포츠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실수를 제한해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특히 강팀들을 상대로 실수를 범하는 것은 치명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지능을 이용해야 하고 경기를 해석할 줄 알아야 한다. 경기장에서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감정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라며 총 세 가지 방안을 피력했다.
인터밀란과 리버풀의 맞대결은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에서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매치업 중 하나다. 인터밀란은 D조 2위(3승 1무 2패)로, 리버풀은 B조 1위(6승)로 16강에 진출했다.
현재 인터밀란은 2021/22시즌 세리에A 5연승을 구가하며 12승 4무 1패 승점 40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리버풀 또한 최근 공식전 7연승을 질주하고 있고 프리미어리그 2위(11승 4무 1패 승점 37점)에 올라 있을 정도로 상승궤도를 타고 있다.
양 팀의 맞대결은 오는 2022년 2월과 3월에 예정되어 있다. 1차전은 한국시간으로 2월 17일 오전 5시에 인터밀란의 홈구장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펼쳐지고, 2차전은 3월 9일 오전 5시에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진행된다.
만약 인터밀란이 리버풀에게 승리한다면 2010-11시즌 이후 약 11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다. 반대로 리버풀이 8강에 간다면 2020/21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8강 무대를 밟게 된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UEFA 공식 SNS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